골드만삭스도 테슬라 등급 강등, 주가 6.06% 급락(상보)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세계 최고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테슬라의 투자등급을 하향하자 테슬라의 주가가 6% 이상 급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6.06% 급락한 241.05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전기차 가격이 앞으로 더욱 내려갈 것이라며 투자등급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그러나 목표가는 현재 주가 수준(241 달러)을 반영해 185달러에서 248달러로 상향했다.

마크 딜레이니 골드만삭스 전기차 분석가는 "전기자동차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동차 가격은 인하될 것이며, 이에 따라 테슬라의 이익마진이 압박받을 수밖에 없다"고 등급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주 월가의 유명 투자은행 모간스탠리와 바클레이스도 테슬라의 투자등급을 하향했었다.

모간스탠리는 "테슬라가 자동차 회사임에도 인공지능(AI) 수혜주로 인식되며 주가가 고평가됐다"고 등급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바클레이스는 “최근 테슬라 랠리는 펀더멘털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등급을 하향했다. 이들은 모두 테슬라의 등급을 ‘비중 확대’에서 ‘동일 비중’으로 하향했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