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윔블던 예선 1회전 통과…'5전 6기' 부상 복귀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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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정현이 부상 복귀 후 첫 승리를 5전 6기 만에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에서 따냈습니다.
정현은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남자 단식 예선 1회전에서 세계 183위 디미타르 쿠즈마노프를 2대 1(6-2 3-6 6-3)로 눌렀습니다.
정현은 앞으로 2승을 더 거두면 2015년 이후 8년 만에 윔블던 본선 무대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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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정현이 부상 복귀 후 첫 승리를 5전 6기 만에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에서 따냈습니다.
정현은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남자 단식 예선 1회전에서 세계 183위 디미타르 쿠즈마노프를 2대 1(6-2 3-6 6-3)로 눌렀습니다.
고질인 허리 부상을 이겨내고 지난 4월 코트로 복귀했으나 5경기 연속으로 패배한 정현은 이날 처음으로 실전에서 승수를 쌓으며 자신감을 끌어올렸습니다.
정현의 다음 상대는 세계 158위 엔조 쿠아코(158위·프랑스)입니다.
정현과 쿠아코는 아직 대결한 적이 없습니다.
28세로 정현보다 1살 많은 쿠아코는 정현과 같은 오른손잡이로 200위권에서 꾸준하게 활약해 온 선수입니다.
개인 최고 순위는 153위입니다.
정현과 쿠아코의 2회전은 현지 시간으로 28일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현은 앞으로 2승을 더 거두면 2015년 이후 8년 만에 윔블던 본선 무대에 오릅니다.
또 2020년 프랑스오픈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본선에서 경쟁하게 됩니다.
정현은 2018년 호주오픈 단식에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8강에서 꺾는 등 파란을 일으키며 '4강 신화'를 작성했으나 이후 허리 부상 등으로 꾸준하게 활약하지 못했습니다.
2020년 프랑스오픈이 정현이 출전한 마지막 단식경기였고, 이후 재활에 집중해 오다 올해 4월 서울오픈 챌린저를 통해 2년 7개월 만의 단식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복귀 첫 승을 거두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정현은 서울오픈, 부산오픈 챌린저에 이어 영국 잔디코트에서 열린 챌린저 대회에서도 잇따라 첫판에서 탈락했습니다.
이날 예전보다 샷에 많은 힘을 실어 보낸 정현은 1세트 상대 서브 게임을 3차례나 브레이크 하며 여유롭게 세트 포인트를 따냈습니다.
하지만 2세트 들어 언포스드에러(5-2)가 상대보다 많아졌고, 위너(6-13)에서는 많이 뒤졌습니다.
2세트를 내준 정현은 치열했던 3세트, 상대의 4번째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해내며 승리를 예감했습니다.
상대의 마지막 샷이 네트에 걸리면서 승리를 확정한 정현은 박수를 보내는 관중들에게 손 들어 화답하고 담담하게 코트를 빠져나갔습니다.
공백기가 길었던 정현은 현재 단식 랭킹이 없지만 프로텍티드 랭킹(PR) 제도 덕에 159위로 인정받아 예선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편, 홍성찬(197위·세종시청)은 일본의 와타누키 요스케(115위)에게 2대 0으로 패해 1회전 탈락했습니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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