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주방서 칼 찾는 중국인, 서장훈 "신고해야" 자영업 고충에 현실 조언 [물어보살](MD리뷰)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방송인 서장훈이 자영업을 하면서 발생하는 충격적인 사연들에 단호하게 조언했다.
2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무례한 진상 손님들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27세의 자영업자 의뢰인이 등장했다.
이날 각자 술집과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두 명의 자영업자 의뢰인이 자영업의 고충을 설명했다.
엄마와 함께 술집을 운영 중이라는 의뢰인은 먹튀 손님도 있다면서 "바쁘게 일하다가 계산하려고 보면 안 계시더라"라면서 "CCTV를 봐도 못 찾는다"고 고충을 드러냈다. 그러자 서장훈은 "그런 사람이 많다면 입구에 카메라를 설치해 둬라. 못 잡더라도 '얼굴을 안다' 생각하면 쪽팔려서라도 그런 일이 줄어든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방송인 이수근은 "가게 앞에 '이번 달 먹튀 아저씨'라고 해서 재미있게 적어둬라"고 장난스러운 해답을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의뢰인은 "한 번은 중국인 두 분이 술을 드시다가 싸웠다"면서 "점점 격해지더니 갑자기 주방에 들어와서 '칼 어디 있냐'고 하더라. 당시 주방에는 엄마랑 저만 있었다. 되게 무서웠다. (이럴 때는) 어떻게 응대해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고 털어놓았다.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응대가 아니라 신고가 해야 된다"고 이야기했고, 의뢰인은 "그런 것도 생각이 안 나고 말문이 막혔다. 다행히 앞에 계시던 남성분들이 제지를 해서 사건이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27세 카페 자영업자 의뢰인은 "저는 악수하자고 하더라"며 "연세가 있는 손님이 오셔서 저를 꼬시는 듯 '퇴근하고 밥 먹자' 하면서 악수를 청했다. 저는 너무 당황해서 손을 내밀었는데 (잡더니) 손을 부비적부비적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손을 뿌리쳤더니 또 잡으려고 손을 내밀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서장훈은 "이건 다른 얘기다. '이런 건 곤란하니 하지 말아 달라'고 해야 한다. 그래도 안 통하면 신고해야 한다"면서 "동네 경찰이 그 사람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런 일이 있고 난 후에는 수고스럽더라도 가족들이 도와줘야 한다"고 현실적인 해결 방안을 알렸다.
이수근은 "호루라기 가지고 다니는 것도 되게 중요하다. 사람은 소리에 민감하기 때문에 소리가 나면 집중하게 된다. 그런 것도 준비해두면 좋다"고 조언했다.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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