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노조, '성소수자 기념' 파업 150개 이상 매장 운영 차질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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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노조는 26일(현지시간) '프라이드 먼스(Pride Month:성소수자 인권의 달)'로 인한 파업의 일환으로 지난 주말 시애틀에 있는 회사의 대표적인 리저브 로스터리를 포함해 미국 내 21개 매장을 폐쇄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파업은 이번 주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150개 이상의 매장에서 운영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스타벅스 노조 측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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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스타벅스 노조는 26일(현지시간) '프라이드 먼스(Pride Month:성소수자 인권의 달)'로 인한 파업의 일환으로 지난 주말 시애틀에 있는 회사의 대표적인 리저브 로스터리를 포함해 미국 내 21개 매장을 폐쇄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파업은 이번 주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150개 이상의 매장에서 운영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스타벅스 노조 측이 밝혔다. 시애틀 로스터리 매장은 지난 23일 하루 종일 문을 닫았고, 25일에는 평소의 15시간 영업 대신 5시간만 문을 열었다고 노조는 전했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 회사 측은 영업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26일에는 120개 점포가 파업에 참여했지만 그 중 13개 점포만 완전히 문을 닫았다고 회사는 전했다. 어떤 경우에는 드라이브 스루는 계속 운영했지만 카페는 문을 닫는 경우도 있었다고 회사는 말했다.
일부 스타벅스 매장이 올해 LGBTQ+ 프라이드 디스플레이를 금지했다는 보도에 노동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또한 스타벅스 관계자들이 노조가 트랜스젠더 근로자들에 대한 성별 확인 돌봄을 포함한 건강상의 이익을 위협할 수 있다고 노동자들에게 경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스타벅스는 프라이드 디스플레이나 직원 복지에 대한 회사의 정책 변화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스타벅스는 1988년 동성 파트너에게 전면적인 건강 관리를 확대했고 2013년에는 성별 재지정 수술에 대한 보장을 추가했다.
지난 23일 스타벅스 웹사이트에 게시된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락스만 나라심한 스타벅스 CEO는 지난 몇 년과 마찬가지로 현재 회사 시애틀 본사 위에 프라이드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노동당국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운영하는 9265개 미국 매장 중 최소 319개가 2021년 말 이후 노조 결성에 찬성했고 76개 매장은 노조 결성에 반대했다. 근로자들은 무엇보다도 최저 근로 시간 보장을 요구하고 성 중립적인 매장 화장실 및 안전 개선을 촉구하고 있지만 스타벅스는 노조 결성을 지지하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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