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외무 "프리고진의 반란은 푸틴에 대한 전례 없는 도전"

박준호 기자 2023. 6. 27.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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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클리버리 영국 외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이끄는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반란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전례 없는 도전"이라고 말했다고 CNN,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클리버리 외무장관은 이날 하원 의회에 출석해 "러시아 정부의 거짓말은 푸틴 대통령의 심복 중 한 명에 의해 폭로됐다"며 "프리고진의 반란은 푸틴 대통령의 권위에 대한 전례 없는 도전이며, 전쟁에 대한 러시아의 지지에 균열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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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국방장관 "장거리 미사일, 전장에 상당한 영향 미쳐"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제임스 클리버리 영국 외무부 장관. 2023.06.26.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제임스 클리버리 영국 외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이끄는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반란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전례 없는 도전"이라고 말했다고 CNN,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클리버리 외무장관은 이날 하원 의회에 출석해 "러시아 정부의 거짓말은 푸틴 대통령의 심복 중 한 명에 의해 폭로됐다"며 "프리고진의 반란은 푸틴 대통령의 권위에 대한 전례 없는 도전이며, 전쟁에 대한 러시아의 지지에 균열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클리버리는 영국 정부가 이번 바그너그룹의 무장반란을 "러시아 내부 사건"으로 간주했다고 계속해서 말했다.

그는 "그리고 물론, 러시아의 지도력은 러시아 국민들만의 문제"라면서도 "그러나 푸틴의 부하 중 한 명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그의 주장을 공개적으로 파기했다는 것을 모두가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영구 하원의원인 리즈 트러스 전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트러스는 또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했다. 트러스는 또한 "전범들"이 책임을 져야 할 때까지 러시아와의 거래나 제재 해제에 대한 논의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은 26일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공급한 스톰 쉐도우 장거리 미사일이 "전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공언했다.

월리스는 하원에서 의원들에게 자국산 미사일이 "러시아 군대에 영향을 미쳤다"며 "우리는 다른 국제사회의 파트너들에게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촉구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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