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농구 레전드 문경은, "가위바위보 져서 아내와 커플"…첫 만남 스토리 공개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문경은이 아내와의 첫 만남을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농구 레전드 문경은이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학 농구 전성기 연세대 독수리 오 형제 중 황금 리더였던 문경은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의 등장에 패널들은 팬이라며 팬심을 드러냈고, 이현이는 "잘생긴 농구선수"라며 칭찬했다.

연대 독수리 오 형제들 중 제일 결혼을 잘했다는 문경은에게 서장훈은 "갔다 온 사람도 있는데 그런 말은 좀 그렇지 않냐?"라고 했고, 미안해하는 문경은에게 서장훈은 괜찮다며 쿨하게 말했다.

이어 서장훈은 "형수님이 저희 학교 음대 출신이다"라며 "처음 만났을 때 저희를 포함해서 연대 농구 선수들을 전혀 몰랐다"라고 말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에 문경은은 "그래서 얼마 전까지도 솔직하게 이야기해 봐라 진짜 몰랐냐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이름은 아는데 얼굴은 잘 몰랐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아는데 관심이 없었던 거지"라며 "그런데 결혼 26년 차인데도 계속 그걸 물어보는 건 좀 너무 하는 거 아니냐"라고 했고, 문경은은 5년 주기로 물어본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난생처음 간 스키장에서 아내를 만났다는 문경은은 "차를 빼다가 만났는데, 당시 한 명은 모자를 거꾸로 쓰고 한 명은 사자 머리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친구와 나 둘 다 사자 머리를 찍었다. 그래서 가위바위보를 했는데 내가 패배해서 모자 거꾸로 쓴 분이랑 커플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패널들은 "아니, 패배를 해서 아내를 만났단 거냐?"라고 물었고, 문경은은 "저는 이제 집에 가면 죽었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