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그림] 탈피
김상민 기자 2023. 6. 27. 03:00
답답하고 변화 없는 내게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수십년간 같은 일상을 살아온 나 자신이 지겹습니다. 나 아닌 다른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새 몸으로 탈피하는 뱀처럼, 불 속에 뛰어들어 다시 태어나는 불사조처럼, 새로운 사람으로 새로운 인생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습니다. 새로운 모든 것들이 무섭고 어색하고 서툴겠지만, 나에게는 새로운 자극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제 새로운 세상을 향해 문을 열고 한 걸음 내디뎌 봅니다.
김상민 기자 yello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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