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러시아에서 벌어진 일, 미국과는 관련 없어"

"러시아 내 상황 어떻다고 말하기에는 아직 일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각) 워싱턴 백악관에서 국빈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과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너십 중 하나”라고 밝히고 있다. 2023.06.23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3~24일 벌어진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무장 반란이 미국과는 관련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우리는 그 일에 관여하지 않았고, 그 일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이는 바그너그룹의 무장 반란이 일단락된 이후 그가 처음으로 내놓은 공식 논평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가안보팀에 러시아 내 상황을 주시하라고 지시했으며, 동맹국들도 같은 의견이라는 것을 확실히 했다"며 "러시아 내 상황이 어떻다고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에서 일어난 일은 러시아 체제 내에서 발생한 투쟁의 일부"라면서 "미국과 동맹국들은 러시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상관없이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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