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내보낸 이강인, 'PSG 이적'에 285억 예상!..."발렌시아, 사업 실패의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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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을 공짜로 내보낸 것은 명백한 발렌시아의 실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등 많은 관계자에 따르면, 이강인은 PSG 메디컬 테스트까지 완료한 상황이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의 벤자민 콰레스에 따르면,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2200만 유로(약 313억 원)를 원하고 있지만 PSG는 그의 이적료를 2000만 유로(약 284억 원) 이하까지 낮추길 원한다고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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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이강인을 공짜로 내보낸 것은 명백한 발렌시아의 실수다.
2022-23시즌 이강인은 장족의 발전을 이뤄냈다. 활용도가 제한적이었던 이전과 달리 스피드와 체력, 활동량 등 단점으로 지적받던 부분을 크게 개선하며 '완성형' 선수로 성장했다.
경기력도 좋았다. 베다트 무리키와 함께 마요르카 공격을 책임지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오사수나전 환상적인 드리블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셀타 비고전에서는 공격 포인트 없이 9점대의 평점을 받는 엄청난 활약을 했다. 헤타페전에선 개인 커리어 최초로 멀티골을 넣었고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선 리그 6호골을 넣으며 개인 커리어 최초로 리그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지난 카디스전에서도 결승골의 기점 역할을 하며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다.
이에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훗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라이튼,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그의 상황을 주시했다.
본래 아틀레티코 이적이 유력했다. 하지만 이적료 부분에 차이를 드러내면서 합의는 이뤄지지 못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이강인은 아틀레티코에 가지 않는다. 마요르카와의 협상은 사실상 결렬됐고, 이강인은 이제 스페인 밖에서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양 측은 협상을 계속했지만 로드리고 리켈메를 거래에 넣는 것은 실패했다”라고 전했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가 이적설을 언급한 후, 빠르게 업데이트됐다. 협상은 빠르게 진전을 보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등 많은 관계자에 따르면, 이강인은 PSG 메디컬 테스트까지 완료한 상황이었다.
물론 장애물도 있었다. 마요르카와 PSG 사이에 이적료 차이가 쉽게 좁아지지 못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의 벤자민 콰레스에 따르면,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2200만 유로(약 313억 원)를 원하고 있지만 PSG는 그의 이적료를 2000만 유로(약 284억 원) 이하까지 낮추길 원한다고 밝혀졌다. 프랑스 매체 '옹즈 몬디알' 역시 같은 소식을 다루며 "이강인의 이적이 복잡한 상황에 들어섰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걱정할 것은 없었다. 이강인의 이적설을 처음으로 다루며 꾸준히 그의 소식을 전달한 모레토 기자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강인의 PSG 이적은 전혀 위험하지 않다"라고 전했다.
이제 정말로 거의 마무리됐다.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과 뤼카 에르난데스의 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라고 밝혔다.
이강인의 예상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285억 원) 내외다. 불과 2년 전, '무료'로 풀렸던 것에 비하면 '수직' 상승이었다. 이에 스페인 매체 '쉬페르 데포르트'는 과거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무료로 내보낸 것을 재차 언급하며 비판했다. 매체는 "발렌시아는 정기적으로 아카데미 최고의 선수들을 시장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했다. 카를로스 솔레르, 페란 토레스, 이강인이 대표적인 예다. 이들은 발렌시아가 사업적인 실패를 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시다"라고 지적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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