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정현, 8년 만에 출전한 윔블던 예선 1회전 통과…복귀 이후 단식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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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27)이 8년 만에 출전한 윔블던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정현은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 5번 코트에서 열린 2023년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예선 1회전에서 디미타르 쿠즈마노프(불가리아, 세계 랭킹 180위)를 2-1(6-2 3-6 6-3)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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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정현(27)이 8년 만에 출전한 윔블던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정현은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 5번 코트에서 열린 2023년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예선 1회전에서 디미타르 쿠즈마노프(불가리아, 세계 랭킹 180위)를 2-1(6-2 3-6 6-3)로 이겼다.
정현은 2015년 본선 1회전 탈락 이후 8년 만에 윔블던에 나섰다. 허리를 비롯한 각종 부상으로 고생한 그는 오랜 기간 코트에 서지 못했다. 부상 공백기가 길었기에 현재 단식 랭킹은 없는 상태다. 그러나 프로텍티드 랭킹(PR) 제도로 159위로 인정 받아 이번 윔블던 예선 출전 기회를 잡았다.
2018년 호주오픈 4강에 오른 그는 한국 테니스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그러나 허리 부상 등으로 상승세는 멈췄고 2020년 9월에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프랑스오픈 이후 코트에 서지 못했다. 이후 회복과 재활에 집중한 그는 지난 4월 서울오픈 챌린저에서 2년 7개월 만에 단식 복귀전을 치렀다.
그러나 복귀 후 출전한 5개 대회 첫 경기에서 모두 탈락했다. 단식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그는 이번 윔블던 예선 1회전에서 복귀 이후 값진 승리를 거뒀다.
쿠즈마노프는 지난해 8월 세계 랭킹 159위까지 올랐다. 그랜드슬램 대회 본선 경험은 없고 예선 3회전까지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1세트 2-1에서 먼저 브레이크한 정현은 이어진 서브 게임을 지키며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1세트를 6-2로 따낸 정현은 2세트 초반 흔들리며 1-4로 뒤졌다.
3-5까지 추격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한 정현은 2세트를 3-6으로 내줬다.
정현은 마지막 3세트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결정적인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정현은 8번째 게임을 침착하게 지키며 예선 1회전을 통과했다.
예선 2회전에서 정현은 엔조 쿠아코(프랑스, 세계 랭킹 158위)를 만난다. 둘은 이번 윔블던 예선에서 처음 맞붙는다.
앞서 남자 단식 예선 1회전에 나선 홍성찬(26, 세종시청, 세계 랭킹 197위)은 와타누키 요스케(25, 일본, 세계 랭킹 115위)에게 0-2(6-7<4-7> 6-7<7-9>)로 분패하며 탈락했다.
한편 TV채널 SPOTV와 SPOTV ON, 스포츠 OTT 서비스인 SPOTV NOW는 윔블던 본선 주요 경기를 위성 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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