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한' 아르테타, '튀르키예 메시' 영입으로 반전 꿈꾼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 많은 18세 슈퍼 신성'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돌풍을 이끌었던 아스널. 하지만 돌풍의 결말은 해피엔딩이 아니었다.
아스널은 시즌 중반까지 리그 1위를 질주하며 우승 꿈을 키웠지만, 리그 막판으로 가자 힘이 떨어졌고, 맨체스터 시티에 역전을 허용했다. 결과는 맨시티의 리그 3연패. 더불어 맨시티는 FA컵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거머쥐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준우승의 '한'을 풀기 위해 벌써부터 선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리고 그의 눈에 들어온 18세 선수가 있다. 바로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의 공격형 미드필더 아르다 귈러다.
그는 '슈퍼 신성'이라 불린다. 페네르바체 유스를 거쳐 2021년 1군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 총 35경기에 나서 6골7도움을 신고했다. 18세 신성은 2022년 어린 나이에 튀르키예 A대표팀에 발탁됐다. 현재까지 A매치 4경기에 출전해 1골을 성공시켰다.
귈러는 튀르크예의 미래로 평가 받고 있고, 또 하나의 별명이 있다. 바로 '튀르키예의 리오넬 메시'다. 176cm의 크지 않은 키로, 스피드와 기술력 모두 갖췄다는 찬사를 듣고 있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지만 최전방 공격수, 중앙 미드필더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장점이다.
특히 지난 20일 열린 유로 2024 예선 D조 4차전 웨일스와 경기에서 후반 35분 팀의 승리를 확정짓는 쐐기포를 터뜨리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번 승리로 튀르키예는 3승1패로 D조 1위를 질주했다.
이런 그를 아르테타 감독이 간절히 원하고 있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는 "아스널이 튀르키예 메시 영입 전쟁에 뛰어 들었다. 페네르바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18세 선수 영입에 아스널이 좋은 위치를 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채는 "귈러는 현재 세계 축구에서 가장 인기 많은 유망주다. 유로 2024 예선 웨일스를 상대로 골을 넣으며 명성을 한껏 높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르테타 감독은 다음 시즌 EPL 우승을 위해서 선수단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때문에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다. 귈러 역시 포함됐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르테나 감독이 바라는 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앞서 언급했듯이 그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많은 자원이다. 당연히 귈러를 노리는 수많은 클럽들이 있다.
그동안 언급된 팀들만 나열해도 엄청나다.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뉴캐슬, 파리 생제르맹, 바르셀로나, 나폴리, 아약스 등이다. 페네르바체는 2000만 유로(285억원) 아래로는 귈러를 팔 생각이 없다고 알려졌다.
[아르다 귈러,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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