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BIFF) 이사장, 사임 의사 밝혀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BIFF) 이사장이 26일 전격 사임의사를 밝혔다.
이날 BIFF 이사회 임시총회에서 조종국 운영위원장에 대한 해촉 안건이 가결돼 인사잡음 등으로 불거진 부산국제영화제 사태가 수습 국면을 맞게 됐다.
BIFF 이사회는 이날 오후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2차 임시 총회를 열었다.
총회에서는 지난 5월 1차 임시총회에서 선출된 조종국 운영위원장의 해촉 안건이 찬성 16표, 반대 12표로 가결됐다. 또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 사임과 조 운영위원장 해촉으로 직무대행 체제를 위한 규정이 개정됐다.
허 전 집행위원장의 궐위로 생긴 공백은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가, 조 전 운영위원장을 대신해 강승아 부집행위원장이 그 직무를 대행하게 됐다.
임시총회에서는 또 BIFF 혁신위원회 준비위원회가 혁신위 구성과 역할에 관해 차기 이사회에 상정, 보고하도록 결정됐다.
혁신위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새로운 비전과 발전 방향 설정, 누적된 문제 점검, 차후 신규 이사장 선임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임시 총회에서 이용관 이사장은 오늘 날짜로 사의를 표명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 5월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영화제 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를 해 놓고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사태 수습이 지연되고 영화계의 퇴임 압력 등이 계속되자 결국 조기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진 및 집행위원회는 이 이사장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가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이사장으로 소임을 다해주길 요청했지만, 이 이사장은 고집을 꺾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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