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8홈런' 김하성, 한 시즌 개인 최다홈런 기록 경신 예약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장타력을 뽐내며 시즌 두 자릿 수 홈런에 바짝 다가섰다. 지금 페이스라면 지난 시즌 기록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11개를 가뿐하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의 홈런 시계가 최근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김하성은 최근 4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뽑아냈다. 23일(이하 한국 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6호포를 쏘아 올렸고, 24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서 2경기 연속 대포를 터뜨렸다. 그리고 하루 숨을 고른 뒤 26일 워싱턴전에서 또다시 아치를 그렸다.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은 4월 3일 작렬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만들었다. 4월 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에서 2호 홈런을 신고했고, 5월 1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서 3호 대포를 쐈다. 이어 5월 13일 LA 다저스전(원정)과 5월 24일 워싱턴전(원정)에서 홈런을 생산했다.
약 한 달간 침묵하다 6월 말 들어 연이어 담장 밖으로 공을 날려 보내고 있다. 최근 3개의 홈런 모두 1번 타자로 나서 기록해 더욱 눈길을 끈다. 홈 원정도 가리지 않는다. 8개의 홈런 가운데 4개를 홈, 다른 4개를 원정에서 만들어냈다. 월별로는 3월에 없었고, 4월 2개, 5월 3개, 6월 3개를 마크했다.
김하성은 2021년 데뷔 시즌에 8개의 홈런을 뽑아냈다. 타율이 0.202에 그쳤지만 한방이 있음을 보여줬다. 지난해에는 타율을 0.251로 끌어올리며 11개의 아치를 그렸다. 올 시즌에는 전체 경기의 절반도 소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8홈런(타율 0.251) 고지를 밟았다. 지난 시즌 11개를 훌쩍 넘어설 기세를 보이고 있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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