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질까 두려운 직업, 앨범 내고파" 자이언트 핑크, 남편 사업확장 계획에 한숨 [동상이몽](종합)

2023. 6. 26. 23: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가수 자이언트 핑크가 맞벌이 위킹맘의 고충을 호소했다.

2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자이언트 핑크, 요식업 CEO 한동훈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식당을 운영 중인 한동훈은 현재 새롭게 일식 덮밥 가게를 구상 중이라고 밝혔고, 종일 덮밥만 생각하며 육아에는 소홀한 모습을 보였다.

운영 중인 식당을 안정화하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냐는 자이언트 핑크는 "덮밥 가게를 하고 싶다고 하니까 그러면 육아는 오로지 내가 다 해야 되는 건가 싶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한동훈은 "너를 힘들게 하면서 할 생각은 없다"면서 "아침 일찍 (가게 운영)하고 퇴근하고 내가 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자이언트 핑크는 "요식업 일하면 오전 9시에 나가지 않냐. 심지어 여긴 평택"이라며 "점심 장사를 한다고 쳐도 아무튼 아침에 나가지 않냐. 점심 장사만 하고 올 거 아니지 않냐. 저녁 장사도 하면 8~9시 되지 않냐. 그러면 언제 일을 하고 언제 애를 보냐"고 한동훈을 몰아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나도 일을 해야 된다. 나도 앨범 내고 싶다"고 토로했다.

한동훈은 "내가 그냥 놀자고 하는 것도 아니고 어쨌든 둘을 위해서 하는 거다"고 했고, 자이언트 핑크는 "놀자고 하는 거 아닌 거 안다. 그런데 지금 현실이 그렇지 않냐"고 전하며 두 사람의 의견 차이가 도통 좁혀지지 않았다.

이후, 한동훈은 "최대한 빨리 장사가 잘 되게 만들어서 가족들과 있는 시간을 최소 일주일에 이틀은 만들겠다. 둘의 행복을 위해서 덮밥집을 하려는 거"라고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고, 자이언트 핑크는 밑도 끝도 없는 해결책에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온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스튜디오에서 해당 VCR을 지켜보던 자이언트 핑크는 "원래 제가 앨범을 계획하고 있었다"면서 "저도 아예 주부가 아니지 않냐. 저도 워킹맘이니까 잘 조율해서 하고 싶은데 시터를 구하기 쉽지 않다"고 답답한 심정을 표했다.

같이 VCR을 지켜보던 MC들 역시 '한동훈의 사업이 잘 될지 안 될지 어떻게 아냐', '앨범의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일해야 한다. 출산 때문에 경력단절이 될 수 있다'는 등 아내의 입장에서의 의견과 '아내 수입도 불안정하지 않냐', '앨범 잘 된다는 보장이 어디 있냐'는 등 남편의 입장에서의 의견이 대립했다.

코미디언 김숙이 "자이언트 핑크는 지금 음반이 나와야 할 때인데 늦춰지면 더 불안한 거 아니냐"며 공감했고, 자이언트 핑크는 "그렇다. 잊혀질까 두려운 직업이기도 한데 걱정된다"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