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내 아쉬울 맨유…'30개월 전 75억' 영입 기회→계약 포기→이제는 '1330억 최고 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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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장에서는 2년 반 전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영입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울 수밖에 없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6일(한국시간) "맨유는 불과 2년 반 전 카이세도와 450만 파운드(약 75억 원)에 계약하려던 계획을 보류한 결정에 후회가 조금 있을 것이다. 지금 맨유는 8,000만 파운드(약 1,330억 원)에 그를 영입하려 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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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장에서는 2년 반 전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영입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울 수밖에 없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6일(한국시간) "맨유는 불과 2년 반 전 카이세도와 450만 파운드(약 75억 원)에 계약하려던 계획을 보류한 결정에 후회가 조금 있을 것이다. 지금 맨유는 8,000만 파운드(약 1,330억 원)에 그를 영입하려 한다"라고 보도했다.
카이세도는 프리미어리그 수위급 미드필더다. 이번 시즌 완벽히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녹아들며 팀의 첫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왕성한 활동량과 빠른 발을 바탕으로 공수 전반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미드필더다.
지난 겨울 한 차례 이적설에 휩싸였었다. 당시 아스널은 카이세도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었으며 선수 역시 아스널 이적을 희망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의 이적을 암시하는 게시글까지 남겼지만, 브라이튼의 강경한 입장에 막혀 이 사건은 한 편의 촌극으로 끝나고 말았다.
이번 여름에는 이적이 유력하다. 지난 겨울 관심을 가졌던 아스널이 데클란 라이스와 카이 하베르츠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첼시가 카이세도에게 접근하려 했다. 그런데 맨유가 첼시의 메이슨 마운트 영입을 철회하고 카이세도를 타깃으로 잡으면서 맨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사실 맨유는 카이세도를 오래 전부터 눈여겨보고 있었다. 30개월 전 에콰도르의 인데펜디엔테 델 바예에서 뛰던 그를 450만 파운드에 영입하려 했다. 그러나 이적 관련 중개인이 너무 많아 계약을 포기했고, 그 사이 브라이튼이 600만 파운드(약 100억 원)에 카이세도를 품에 안았다.
그럼에도 역사는 뒤바꿀 수 없다. 어쩌면 카이세도가 맨유에서 주전을 꿰차지 못해 성장이 제한됐을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영입에 관한 한 맨유와 브라이튼의 비교는 간단하지 않다. 빅클럽에서 1군으로 가는 길은 훨씬 더 혼잡하다. 맨유 영입 부서는 카이세도에 대한 판단이 옳았다는 것에 위안을 가져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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