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뛴다’ 옥택연, 뱀파이어→인간 선택 "심장 뛰는 사랑 하고파" [Oh!쎈 리뷰]

연휘선 2023. 6. 2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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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뛴다'에서 옥택연이 윤소희를 사랑하기 위해 뱀파이어에서 인간이 되길 선택했다.

사랑에 빠진 인간을 지켜보는 일은 선우혈의 오랜 취미였다.

인간이었던 적이 없기에 죽은 적도 제대로 산 적도 없다는 그는 가슴이 뛰는 진정한 사랑을 꿈꿨다.

실제 선우혈은 흡혈귀 사냥꾼에 쫓기던 자신 대신 죽은 윤해선과 꼭 다시 만나서 가슴 뛰는 사랑을 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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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가슴이 뛴다'에서 옥택연이 윤소희를 사랑하기 위해 뱀파이어에서 인간이 되길 선택했다. 

26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에서는 선우혈(옥택연 분)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사랑에 빠진 인간을 지켜보는 일은 선우혈의 오랜 취미였다. 사랑에 빠진 여자의 얼굴에 자신의 죽은 연인 윤해선(윤소희 분)을 투영한 그는 온 몸으로 피가 쌩쌩 도는 그 모습이 환상적이라고 여겼다. 그의 가슴은 한번도 뛴 적이 없었기 때문.

인간이었던 적이 없기에 죽은 적도 제대로 산 적도 없다는 그는 가슴이 뛰는 진정한 사랑을 꿈꿨다. 심장이 안 뛰면 가슴 뛰는 사랑도 할 수 없는 건지 궁금해 하는 윤해선의 앞에서 과거 그는 가슴 뛰는 사랑을 꿈꿨다. 

이를 위해 선우혈은 햇빛 아래 옷을 벗는가 하면 생마늘을 먹다 토하기도 했다. 심지어 절에서 백팔배까지 올렸을 정도. 그러나 어떤 것도 그를 인간으로 만들어주진 못했다. 

그런 뱀파이어의 앞에 고양남(김인권 분)이 나타났다. 천년 가까이 살며 고양이에서 사람이 된 그를 본 선우혈은 사람이 되는 방법을 알려달라 졸랐다. 그는 "가슴 뛰는 사랑이 하고 싶어서"라며 인간이 되고 싶은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 선우혈은 흡혈귀 사냥꾼에 쫓기던 자신 대신 죽은 윤해선과 꼭 다시 만나서 가슴 뛰는 사랑을 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선우혈은 죽은 연인을 피로 기억하기 위해 그의 목을 깨물었다.

고양남은 산사나무관에서 백년을 자고 일어나면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산사나무는 뱀파이어에게 은 만큼 치명적인 것이었다. 이에 선우혈이 "저보고 그냥 죽으라는 소리 아니냐"라고 했고, 고양남은 "죽어라. 죽음을 각오해야 사람이 될 수 있다. 그 정도 위험부담도 없이 사람이 되려고 했나"라고 말했다. 

이에 선우혈이 산사나무 관에서 백년을 잠들기 위한 장례를 치렀다. 그가 뱀파이어가 아닌 인간이 돼 윤해선을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다. / monamie@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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