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1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탄생!... 김지수, 브렌트포드 입단

김성수 기자 2023. 6. 2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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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의 브렌트포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K리그2의 성남FC에서 4+1년 계약으로 한국의 젊은 수비수 김지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그런 김지수에게 지난 시즌 EPL에서 돌풍의 9위를 차지한 브렌트포드가 관심을 보였다.

그리고 마침내 김지수는 브렌트포드 유니폼을 입으며 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거였던 박지성이 맨유에 입성했던 24세보다 6년 어린 나이에 EPL의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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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1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했다. 18세의 어린 센터백 김지수가 그 주인공이다.

ⓒ브렌트포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의 브렌트포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K리그2의 성남FC에서 4+1년 계약으로 한국의 젊은 수비수 김지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미공개다.

김지수는 성남 U-15, U-18팀을 모두 거친 성남 유스 출신으로 2022시즌 성남 구단 최초 준프로 선수로 등록하며 K리그1 통산 최연소 출장 기록(만 17세 4개월 20일)을 세웠다. 이후 주전급으로 리그 경기에 나서며 활약했고, 같은 해 쿠팡플레이시리즈 팀 K리그 대 토트넘 경기에도 출전하며 이름을 알렸다. 192cm의 큰 키를 가진 센터백으로 제공권이 좋고, 몸싸움이 뛰어나며 나이답지 않은 안정적인 수비를 보이는 것이 김지수의 강점으로 꼽힌다.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U-20 월드컵서 주축 센터백으로 임해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그런 김지수에게 지난 시즌 EPL에서 돌풍의 9위를 차지한 브렌트포드가 관심을 보였다. 성남 구단 관계자가 지난달 브렌트포드의 이적 제의를 인정한 이후 협상이 시작됐다는 영국 현지 매체의 보도도 나왔다. 그리고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까지 구단 간 완전 합의 소식을 전하며 김민재에 이은 또 하나의 한국 출신 빅리그 센터백 탄생 순간이 성큼 다가왔다. 그리고 마침내 김지수는 브렌트포드 유니폼을 입으며 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거였던 박지성이 맨유에 입성했던 24세보다 6년 어린 나이에 EPL의 문을 열었다.

브렌트포드 풋볼 디렉터 필 자일스는 "김지수는 이번 여름에 유럽의 많은 팀에서 원했던 유망주"라며 "영어를 배우고 영국 생활에 적응하며, 훈련 등 새 시즌 준비를 하기 위해 곧 서부 런던에 있는 B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지수를 브렌트포드로 보낸 성남은 구단 공식 SNS를 통해 김지수의 앞날을 응원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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