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브렌트포드와 4+1년 계약…15번째 프리미어리거 탄생

이재상 기자 2023. 6. 26.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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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호'의 간판 수비수 김지수(19·성남)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포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브렌트포드 구단은 2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K리그2 성남FC에서 뛰었던 김지수가 계약기간 4년에 옵션 1년을 포함한 계약서에 서명했다"며 "이번 주 프리 시즌에 돌입하는 B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2004년생으로 192㎝의 장신 센터백인 김지수는 '제2의 김민재'로 불리며 대형 수비수 자원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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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생 전도유망 중앙 수비수
김은중호 U20 월드컵 4강 진출 견인
브렌트포드와 계약한 김지수 (브렌트포드 구단 SNS)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김은중호'의 간판 수비수 김지수(19·성남)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포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국인 수비수가 축구종가 무대를 밟는 것은 김지수가 처음이다.

브렌트포드 구단은 2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K리그2 성남FC에서 뛰었던 김지수가 계약기간 4년에 옵션 1년을 포함한 계약서에 서명했다"며 "이번 주 프리 시즌에 돌입하는 B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달 21일 영국으로 떠났던 김지수는 메디컬 테스트 등을 거쳐 역대 1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수비수로는 최초다.

2004년생으로 192㎝의 장신 센터백인 김지수는 '제2의 김민재'로 불리며 대형 수비수 자원으로 꼽혔다.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끝난 20세 이하(U20)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 김은중호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

한국 20세 이하(U-20) 월드컵 축구대표팀 김지수가 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에스탄시아 치카 훈련장에서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3.6.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그는 지난해 준프로 신분으로 성남FC에서 활약했고 올해 성남이 K리그2로 강등된 뒤 정식 프로 계약을 맺었다.

브렌트포드의 필 자일스 디렉터는 "김지수는 이번 여름 유럽의 많은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던 훌륭한 유망주"라며 "최근 U20 월드컵에서도 매우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엄지를 세웠다.

자일스는 "우린 김지수가 영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B팀에서 충분한 시간을 부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브렌트포드는 1889년에 창단한 팀으로 영국 런던을 연고로 한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2022-23시즌 EPL 20개 팀 중 9위에 자리했다.

U20 대표팀 수비수로 활약했던 김지수 (대한축구협회 제공)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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