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나만 결혼 잘해서 미안" 문경은 얘기에 '쿨한 반응'

'동상이몽2' 26일 방송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서장훈이 결혼 얘기에 쿨한 반응을 보였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농구 레전드' 문경은이 스페셜 MC로 출격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 26년차라는 문경은은 MC들로부터 "독수리 오형제 중 제일 결혼 잘했다고 자랑했다던데"라는 질문을 받았다. MC 김구라는 "오형제 중 (결혼) 갔다 온 사람도 있는데"라면서 서장훈을 언급해 웃음을 샀다.

그러자 문경은은 "(결혼 잘했다고 자랑해서) 장훈이한테 좀 미안하다"라고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아니, 괜찮아요"라며 쿨하게 받아쳤다.

문경은 아내의 정체도 공개됐다. 서장훈이 그를 잘 안다며 "우리 학교 음대 출신이다. 처음에 경은이 형이랑 만났을 때 우리에 대해 전혀 몰랐다"라고 회상했다. 문경은은 "얼마 전까지도 진짜 모르냐 물었더니 관심 없었다 하더라"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스키장에서 처음 만났다고. 문경은은 "제가 상무 소속일 때 프로 리그가 생기면서 1월에 시즌이 끝났다. (이전에는 시즌이 3월에 끝나서 못 갔기 때문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스키장에 갔다가 만났다"라며 "차 빼다가 우연히 만난 사이"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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