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타벅스 노조, 파업 돌입…“회사가 성소수자 노동자에 위선적인 대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의 미국 직원들이 '프라이드 먼스'(성소수자 인권의 달)를 기념하는 장식을 거부당했다며 파업에 돌입했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미국의 21개 스타벅스 매장이 파업 참여로 인한 직원 부족으로 일찍 문을 닫았다.
스타벅스 직원 노조인 '스타벅스 노동자 연합'은 이달 초 일부 지역에서 프라이드 먼스 기념 장식을 매장에 설치하는 것을 회사가 제한했다고 비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의 미국 직원들이 '프라이드 먼스'(성소수자 인권의 달)를 기념하는 장식을 거부당했다며 파업에 돌입했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미국의 21개 스타벅스 매장이 파업 참여로 인한 직원 부족으로 일찍 문을 닫았다.
이날에는 시카고, 볼티모어, 시애틀, 필라델피아, 피츠버그 등 미국 104개 매장에서 직원들이 파업에 참여했다. 스타벅스는 미국에서 현재 938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스타벅스 직원 노조인 '스타벅스 노동자 연합'은 이달 초 일부 지역에서 프라이드 먼스 기념 장식을 매장에 설치하는 것을 회사가 제한했다고 비판했다.
노조에 따르면 관리자들은 바리스타들에게 안전 문제, 매장 환경 지침 등을 이유로 장식 설치를 제한했다고 한다.
매년 6월 프라이드 먼스를 기념해 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캐나다 토론토, 브라질 상파울루 등 전 세계 대도시에서 행사가 열린다.
노조는 "회사가 성소수자 노동자에 대한 위선적인 대우를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반면 스타벅스는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변함없이 지지한다"며 "우리는 매장에서 6월 프라이드 먼스를 포함해 지역 사회와 함께 축하하도록 계속 권장하고 있다"고 강력 부인했다.
스타벅스 노조는 7월1일까지 파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