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 "美, 바그너 무장반란 관여 안했다 주장…核 안전 희망한다 밝혀"

정윤영 기자 2023. 6. 2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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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바그너 무장 반란에 관여하지 않았음을 밝혔다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전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는 미국이 바그너 무장 반란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핵무기의 안전을 희망한다는 신호를 러시아 측에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 측은 바그너 용병들의 반란이 러시아의 내정이라고 평가했다고 라브로프 장관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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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고진, 24일 무장 반란…벨라루스 중재로 철수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일(현지시간)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브릭스 외교 장관 회의의 기자회견에 참석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미국이 바그너 무장 반란에 관여하지 않았음을 밝혔다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전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는 미국이 바그너 무장 반란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핵무기의 안전을 희망한다는 신호를 러시아 측에 밝혔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 측은 바그너 용병들의 반란이 러시아의 내정이라고 평가했다고 라브로프 장관은 덧붙였다.

앞서 프리고진은 24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향해 약 1000㎞에 달하는 거리를 진격하며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가 하루 만에 후퇴했다. 프리고진은 자국 정규군이 자신들의 후방 캠프를 미사일로 공격했다면서 세르게이 쇼이구 장관이 이끄는 러시아 군 수뇌부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다.

그러다 러시아의 우방국 벨라루스가 중재에 나서며 프리고진은 벨라루스로 철수하기 결정했다. 러시아 정부 역시 바그너에 대한 처벌을 하지 않겠다고 각각 한발씩 물러나면서 최악의 유혈 사태는 피하며 일단락됐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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