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100년 만에 복원된 대한제국 외교 공간 '돈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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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외교 공간으로 쓰였던 덕수궁 돈덕전이 정식 개관에 앞서 오늘(26일) 처음 공개됐습니다.
2015년부터 조사연구와 복원작업을 해온 문화재청은, 당시 대한제국과 수교했던 12개 나라 외교사절을 대상으로 재건된 돈덕전을 공개했습니다.
돈덕전은 전시와 아카이브 공간으로 조성된 뒤, 역사와 미래 문화교류의 공공외교 장소로 오는 9월 정식 개관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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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외교 공간으로 쓰였던 덕수궁 돈덕전이 정식 개관에 앞서 오늘(26일) 처음 공개됐습니다.
덕수궁 석조전 뒷편, 안쪽 끝에 화려한 벽돌 무늬의 서양식 2층 건물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난간마다 대한제국의 상징인 오얏꽃 문양이 늘어선 돈덕전입니다.
1902년 고종 황제 즉위 40주년을 맞아 근대국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지어졌고, 이후 영빈관을 비롯한 대한제국 외교 공간으로 활용됐습니다.
고종과 순종, 영친왕이 돈덕전 2층 테라스에 나와 덕수궁 경내를 내려다보는 사진이 전해지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일제 강점기 이후 거의 쓰이지 않다가 1920년대 일제에 의해 헐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5년부터 조사연구와 복원작업을 해온 문화재청은, 당시 대한제국과 수교했던 12개 나라 외교사절을 대상으로 재건된 돈덕전을 공개했습니다.
[ 프랑소와 봉땅 / 주한 벨기에 대사 : 경제적으로 세계 10위의 강국이 되고, 문화적으로도 충분히 자신감을 갖춘 상태에서 혼란스러웠던 전환기의 역사를 탐구하고 다시 드러내 보인다는 점이 아주 흥미롭습니다. ]
돈덕전은 전시와 아카이브 공간으로 조성된 뒤, 역사와 미래 문화교류의 공공외교 장소로 오는 9월 정식 개관될 예정입니다.
( 취재 : 이주상 / 영상취재 : 강동철 / 영상편집 : 신세은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이주상 기자 joos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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