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표범 추정 발자국’, 확인 결과 ‘개 발자국’

남종영 2023. 6. 2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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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에서 표범의 것으로 보이는 발자국이 발견됐다는 신고에 대하여 환경부가 개 발자국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26일 보도자료를 내어 "대구지방환경청, 국립생물자원관 등 소속기관과 함께 표범 추정 발자국이 발견된 텃밭을 조사한 결과, 갯과 동물의 발자국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국립생물자원관의 포유류 전문가는 "해당 발자국의 발톱이 드러나 있고 좌우 대칭인 것으로 보아, 표범(고양잇과 동물)이 아닌 갯과 동물의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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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덩치 큰 유기견 보이면 신고를”
영주시 상망동에서 발견된 동물 발자국은 26일 환경부 조사 결과 폭 7∼8㎝ 이상의 갯과 동물의 것으로 확인됐다. 빨간 원은 발톱이 찍힌 자국. 환경부 제공

경북 영주시에서 표범의 것으로 보이는 발자국이 발견됐다는 신고에 대하여 환경부가 개 발자국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26일 보도자료를 내어 “대구지방환경청, 국립생물자원관 등 소속기관과 함께 표범 추정 발자국이 발견된 텃밭을 조사한 결과, 갯과 동물의 발자국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밤 9시45분께 영주시 상망동에서 ‘표범이 마당 앞까지 내려왔다. 발자국이 보인다’는 경찰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국립생물자원관의 포유류 전문가는 “해당 발자국의 발톱이 드러나 있고 좌우 대칭인 것으로 보아, 표범(고양잇과 동물)이 아닌 갯과 동물의 것”이라 밝혔다. 특히, 폭이 7~8㎝ 이상의 큰 발자국을 볼 때, 소형동물인 여우, 너구리 등이 아닌 개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별도의 추가 조사는 시행하지는 않을 예정”이라며 “해당 지역에서 덩치가 큰 유기견이 발견된다면 인근 지자체에 신고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지난 13일에 영주 무섬마을 무섬교에 1m 크기 악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나, 수색 결과 악어의 서식 흔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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