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사교육·대학별고사 손본다…EBS 활용 '강화'
[EBS 뉴스]
수능 뿐 아니라, 유초중고 모든 학교급별로 사교육을 줄일 대책도 함께 내놨습니다.
내년부터는 유아 사교육비를 조사하고, 대학 논술시험에도 사교육을 받아야만 풀 수 있는 문제가 나오는 건 아닌지 자세히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EBS의 AI 맞춤형 교육시스템이나 중학프리미엄 등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내놨습니다.
이어서, 황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부가 마지막으로 사교육비 종합대책을 내놓은 건 지난 2014년입니다.
당시 24만 원 수준이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지난해 41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역대 최곱니다.
인터뷰: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학부모님들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교육 수요를 공교육에서 만족시켜드리지 못하였기 때문에 사교육이 늘어난 것입니다. "
맞춤형 사교육경감 대책의 핵심은 EBS 활용입니다.
EBS만으로도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도록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선하고, 연 71만 원 수준의 EBS 중학프리미엄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또 수능 연계교재 기반의 수준별 강좌를 2,100여 편 제작합니다.
EBS 온라인클래스를 활용해 교원자격소지자와 대학생들이 튜터링과 방과후 교과 보충지도도 하도록 했습니다.
공공컨설팅도 확대합니다.
값비싼 사교육컨설팅에 의존하지 않도록 대입정보 제공을 강화하는 한편, 대학별고사와 학교 내신 시험에 또 다른 킬러문항이 없는지도 자세히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제대로 된 통계조차 없는 영유아 사교육비 문제에도 대책을 마련합니다.
전체 유치원 대비 10%에 육박하는 유아 대상 영어학원에 대해서도 제도 개선에 나설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사실상 방치되었던 유아 사교육문제에 대한 조속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교육청과 협력하여 일부 유아 영어학원들의 편법 운영들을 정상화하고 제도 또한 개선하겠습니다."
교육부는 초등 의대 입시반 등 새로운 사교육 분야가 나타날 때마다 실태점검을 실시에 학부모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EBS 뉴스 황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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