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로 떠난 전주, 16년 만에 코치로 돌아온 ‘영원한 오빠’ 이상민, KCC 코치 선임…2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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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전 눈물로 전주를 떠나야 했던 '영원한 오빠' 이상민.
전주 KCC는 26일 오후 2023-24시즌부터 함께할 새로운 코치로 이상민 전 서울 삼성 감독을 선임했다.
이 코치는 2023-24시즌부터 전창진 감독을 보좌, 초호화 군단이 된 KCC와 함께 KBL 정상에 도전한다.
지도 스타일에 있어 '강경파'인 전 감독과 '온건파'인 이 코치가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2010-11시즌 이후 정상에 서지 못한 KCC가 다시 웃을 날이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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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전 눈물로 전주를 떠나야 했던 ‘영원한 오빠’ 이상민. 그가 이제는 정장을 입고 다시 돌아간다.
전주 KCC는 26일 오후 2023-24시즌부터 함께할 새로운 코치로 이상민 전 서울 삼성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이 코치는 한국농구의 전성기였던 농구대잔치 시대를 이끈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였다. 프로 전환 후에도 KCC의 전신 현대 시절부터 KCC까지 전주 농구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2007년 여름 KCC가 서장훈을 영입,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결국 삼성이 이 코치를 선택하면서 정든 팀을 떠나야 했다. 당시 이 코치는 서장훈에게 “너와의 인연은 대학까지였던 것 같다”는 가슴 아픈 말을 남기기도 했다고. 그렇게 새 보금자리가 된 삼성에서 2007-08, 2008-09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해내는 등 노익장을 과시했다.
지도자로서는 빛을 내지 못했다. 2016-17시즌 KBL 정상에 도전했지만 ‘인삼신기 2기’를 앞세운 안양 KGC에 막히며 준우승에 그쳤다. 그리고 2017-18시즌부터 내리막길을 걸었고 김진영-천기범 음주운전 문제가 연달아 터지는 등 여러 악재를 겪은 뒤 끝내 2021-22시즌 도중 사임을 결정했다.
1년 5개월여 만에 다시 코트로 돌아온 이 코치다. 야인이 된 그를 중심으로 여러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 코치에게 마음의 빚이 있는 KCC가 언젠가는 그를 지도자로 데려올 것이라는 이야기가 지배적이었다. 그리고 소문은 현실이 됐다.
이 코치는 2023-24시즌부터 전창진 감독을 보좌, 초호화 군단이 된 KCC와 함께 KBL 정상에 도전한다. KCC는 오프 시즌 최준용을 영입하는 파격 행보로 허웅-송교창-최준용-이승현으로 이어지는 현역 ‘국대 라인업’을 갖췄다. 지도 스타일에 있어 ‘강경파’인 전 감독과 ‘온건파’인 이 코치가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2010-11시즌 이후 정상에 서지 못한 KCC가 다시 웃을 날이 올 수 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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