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투신 생중계’ 20대男, 이번엔 여중생과 성관계 들통나자 한다는 말이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6. 2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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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갤러리서 여학생과 만나 범행
[사진 이미지 = 연합뉴스]
대낮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10대 여학생이 SNS 라이브 방송을 켜고 건물에서 투신한 사건과 관련해 자살방조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던 20대 남성이 이번엔 여중생과 성관계한 혐의로 붙잡혔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미성년자 의제 강간 혐의로 A(27)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일 부천시 모텔과 만화카페에서 10대 B양과 2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온라인 커뮤니티 우울증 갤러리를 통해 B양과 만나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B양이 만 16세 미만인 사실을 알고도 성관계를 했다.

현행범에 따르면 상대방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만 16세 미만의 미성년자와 성행위를 하면 처벌을 받는다.

A씨는 경찰에서 “B양이 중학생인 줄 알았다”며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앞서 그는 지난 4월 서울에서 10대 C양의 극단적 선택을 방조한 혐의(자살방조 등)로 경찰에 입건돼 검찰에 송치됐다. C양은 서울시 강남구 건물 옥상에서 투신해 숨지기 전 SNS로 실시간 중계를 했고, 수십명이 시청해 논란이 일었다.

A씨는 당시에도 “함께 극단 선택을 할 사람을 모집한다”는 글을 올려 C양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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