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호 가르는 수상레저 즐기자
전국 최대 인공호수가 있는 충북 단양군이 수상 레포츠 육성에 나선다. 단양군은 다음달 1일부터 8월27일까지 단양읍 상진리 상진계류장 일원에서 수상 레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수상 레포츠 체험 프로그램 종목은 카약, 패들보드(SUP), 수상자전거, 전동서프보드 등이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금~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점심 및 장비점검 시간을 제외) 1시간 간격으로 5차례 운영된다. 단양군은 체험비를 동력 1만원, 무동력 3000원으로 정했다. 수익금은 단양군 수상 레저 사업 활성화에 쓰인다.
단양군은 최근 음악에 맞춰 다양한 퍼포먼스를 연출하는 플라이보드 체험을 선보였다. 다음달 28~30일 상진계류장에서는 수상 레포츠 축제인 섬머페스티벌이 열린다. 플라이보드 공연을 비롯해 윈드서핑, 모터보트, 제트스키 시연을 관람할 수 있다. 지난달에는 전국카누선수권대회가 열렸다.
단양은 국내 최대의 인공 호수를 보유하고 있다. 충주댐 건설로 조성된 충주호는 충주와 제천 단양에 걸쳐있는 인공 호수다. 단양지역에서는 단양호로 불린다. 단양호는 단양 수중보에서 도담삼봉까지 상류 구간 15㎞에 이른다.
단양군 관계자는 “단양호를 활용해 수상 레저를 결합한 새로운 관광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수상 스포츠와 결합한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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