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vs LG ‘빅매치’ 승자는?
남정훈 2023. 6. 2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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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리그 '2강' SSG와 LG가 이번 주중 3연전에서 전반기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한 팀의 '스윕'(3전 전승)이 나올 경우 승차가 확 벌어질 수 있기에 전반기 최대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이번 주중 3연전은 전반기 막판까지 두 팀이 0.5~1경기 차이로 붙어 갈지, 한 팀이 넉넉한 차이로 앞서갈지를 결정지을 승부처다.
LG가 팀 평균자책점 3.60, SSG가 3.62로 전체 2,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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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강’ 두 팀, 27일부터 3연전
SSG, 승차 0.5경기 차 앞서
한쪽 스윕 땐 승차 더 커질 듯
SSG, 승차 0.5경기 차 앞서
한쪽 스윕 땐 승차 더 커질 듯
2023 KBO리그 ‘2강’ SSG와 LG가 이번 주중 3연전에서 전반기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한 팀의 ‘스윕’(3전 전승)이 나올 경우 승차가 확 벌어질 수 있기에 전반기 최대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43승1무25패, 승률 0.632로 선두인 SSG는 승차 0.5경기 차로 2위를 달리고 있는 LG(43승2무26패, 승률 0.623)를 27일부터 29일까지 홈인 인천 SSG랜더스필드로 불러들인다. 이번 주중 3연전은 전반기 막판까지 두 팀이 0.5~1경기 차이로 붙어 갈지, 한 팀이 넉넉한 차이로 앞서갈지를 결정지을 승부처다.
2강을 형성한 두 팀답게 마운드는 안정돼 있다. LG가 팀 평균자책점 3.60, SSG가 3.62로 전체 2, 3위다. 다만 강한 마운드의 원동력은 다르다. 선발진은 3.67로 2위를 달리고 있는 LG가 4.36으로 8위로 처져 있는 SSG에 비해 낫고, 불펜은 2.62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SSG가 3.52로 5위 수준인 LG에 확실한 우위다.
방망이는 색깔이 확연히 다르다. LG는 팀 타율 0.282로 2위인 NC(0.267)에 크게 앞설 정도로 10개 구단 최강 수준이다. 볼넷도 323개로 2위 한화(278개)보다 40개 이상 더 골라내 선구안도 좋다. 다만 가장 넓은 잠실구장을 쓰는 탓에 팀 홈런은 37개로 7위에 머물러 있다. 큰 것 한 방보다는 소총부대들이 주자를 쌓아 득점권 타율 전체 1위(0.291)의 힘을 앞세워 불러들인다. LG는 팀 득점 역시 375점으로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5월 타율 0.148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김현수가 6월 들어 타율 0.333에 20타점을 몰아치며 반등하면서 LG의 공격력은 한층 더 배가됐다.
SSG는 팀 타율은 0.261로 4위 수준이지만, 팀 홈런이 71개로 2위인 두산(47개)에 비해 24개가 앞서 있을 정도로 대포의 화력이 비교 불가 수준이다. SSG랜더스필드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와 더불어 홈런이 가장 잘 나오는 구장인 덕도 있지만, 홈런 1위 최정(19개)을 앞세운 타선 전체의 장타력도 LG보다는 남다르다. 특히 최정은 6월에만 홈런 11개를 몰아치며 개인 통산 네 번째 홈런왕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 맞대결이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만큼 LG 마운드가 SSG의 홈런포를 얼마나 잠재우느냐에 따라 승부가 달라질 전망이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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