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최소 10명'과 이별 계획...'11년 헌신' 캡틴도, '883억' 클럽 레코드도 예외 없다

한유철 기자 2023. 6. 2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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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최소 10명과 이별을 계획하고 있다.

2022-23시즌은 토트넘에 힘든 시기였다.

유스 시절부터 토트넘에서 몸 담은 해리 윙크스 역시 만족스럽지 못한 임대 생활을 보내며 다음 시즌 입지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클럽 레코드'도 예외는 아니었다.

6200만 유로(약 883억 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합류한 탕기 은돔벨레는 저조한 활약으로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고 2022-23시즌엔 나폴리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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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가 최소 10명과 이별을 계획하고 있다.


2022-23시즌은 토트넘에 힘든 시기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함께 호기롭게 무관 탈출을 목표로 했지만, 남은 것은 상처 뿐이었다. 콘테 감독은 계약 기간을 다 채우지도 못한 채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그의 뒤를 이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 역시 팀을 떠났다. 설상가상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마저 직위에서 물러나며 토트넘의 수뇌부엔 많은 구멍이 생겼다. 성적은 최악이었고 시즌 도중엔 구설수에 오르기까지 했다.


힘든 시기를 보낸 만큼, 2023-24시즌 반등을 노리고 있다. 이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중심으로 체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물론 그가 차기 감독으로서 최우선 타깃은 아니었지만, 셀틱에서 지도력을 입증한 만큼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새 감독이 온 만큼, 스쿼드 변화는 불가피하다. 이미 클레망 랑글레와 아르나우트 단주마, 루카스 모우라 등이 팀과 이별했다.


물론 이것으론 부족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소 10명과의 이별을 계획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디 애슬레틱'을 인용 "새 시즌에 앞서 최소 10명의 선수들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의해 내쳐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첫 번째 후보는 '캡틴' 위고 요리스였다. 2012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10년 넘게 팀을 지키고 있지만 나이를 먹음에 따라 조금씩 기량이 저하됐다. 2022-23시즌엔 실수가 늘어났고 후반기엔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기까지 했다. 아직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았지만 이탈이 유력하다. 사우디의 오퍼를 받고 있으며 토트넘은 그의 대체자로 굴리엘모 비카리오 영입에 임박했기 때문이다.


수비적인 변화도 컸다. 이미 이적을 결정한 산체스를 비롯해 자펫 탕강가와 조 로든, 세르히오 레길론 역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플랜에 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스 시절부터 토트넘에서 몸 담은 해리 윙크스 역시 만족스럽지 못한 임대 생활을 보내며 다음 시즌 입지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


'클럽 레코드'도 예외는 아니었다. 6200만 유로(약 883억 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합류한 탕기 은돔벨레는 저조한 활약으로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고 2022-23시즌엔 나폴리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다. 완전 이적 가능성도 있었지만, 토트넘 복귀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임대 기간 동안의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기 때문에 새 시즌 토트넘의 플랜에 들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지오반니 로 셀소와 이반 페리시치, 에릭 다이어 역시 미래가 불투명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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