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22세 CB, 토트넘 관심 "전달받았다"…5월엔 "EPL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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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22세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이 토트넘 훗스퍼의 관심이 있음을 직접 시인했다.
판 더 펜도 토트넘이 자신을 원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6일 "판 더 펜이 처음으로 토트넘과의 이적설에 대해 언급했다"라고 전했다.
판 더 펜은 네덜란드 '부트발 인터내셔널'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토트넘의 관심을) 전달받았다. 만약 중대한 사안이 생기면 에이전트가 내게 전화할 것이다"라며 토트넘과의 링크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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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네덜란드의 22세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이 토트넘 훗스퍼의 관심이 있음을 직접 시인했다.
토트넘의 이번 시즌은 암담했다. 초반에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지도 아래 질 경기를 비기고, 비길 경기를 이기는 결과를 내며 리그 상위권을 지켰었다. 그러나 월드컵 휴식기 이후 팀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콘테 감독이 '폭탄 발언'과 함께 구단을 떠나며 급격히 무너져내렸다. 결국 리그 8위를 기록해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수비가 문제였다.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등 센터백들의 부족한 실력은 시즌 내내 토트넘을 괴롭혔다. 그간 골문을 든든히 지켜오던 위고 요리스도 올 시즌에는 부쩍 실책이 잦아지며 토트넘의 추락에 일조했다. 토트넘은 리그에서만 63실점을 허용하며 최다 실점 6위의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웠다.
다가오는 시즌 수비 보강은 필수다. 최근 토트넘에 부임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이적시장 최우선 목표도 센터백이다. 현재 바이어04 레버쿠젠의 에드몽 탑소바를 비롯해 마크 게히, 막스 킬먼, 아이메릭 라포르트, 요시프 슈탈로, 호제르 이바녜스 등이 잠재적인 이적 목록에 오른 상황이다.
판 더 펜도 후보군에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탑소바와 함께 판 더 펜을 새로운 중앙 수비 최종 후보에 포함시켰다"라고 보도했다.
유망한 센터백이다. 판 더 펜은 2021년 볼프스부르크의 유니폼을 입었고, 적응기를 거친 뒤 이번 시즌 완전한 주전으로 도약했다. 볼프스부르크는 리그 8위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고, 판 더 펜과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며 그에 대한 믿음을 보여줬다.
토트넘이 필요로 하는 인재다. 판 더 펜은 193cm의 장신에도 빠른 발을 보유하고 있고, 공중 경합을 제외한 전반적인 수비 상황에서 일정 이상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전진성도 좋아 빌드업 과정에서 상대 조직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다.
판 더 펜도 토트넘이 자신을 원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6일 "판 더 펜이 처음으로 토트넘과의 이적설에 대해 언급했다"라고 전했다. 판 더 펜은 네덜란드 '부트발 인터내셔널'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토트넘의 관심을) 전달받았다. 만약 중대한 사안이 생기면 에이전트가 내게 전화할 것이다"라며 토트넘과의 링크를 인정했다.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원하고 있기도 하다.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그는 지난 5월 "떠날 기회가 있다면 떠나고 싶다. 바라건대 (더 큰 클럽으로 가면) 좋을 것 같다. 프리미어리그가 좋겠다"라며 보다 큰 무대에서 뛰고 싶은 자신의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볼프스부르크는 판 더 펜의 이적료로 3,000만 유로(약 428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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