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의 아이콘 된 책받침 여신..히로스에 료코, 내 추억 돌려내! [박소영의 화양연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2003년 모델 겸 패션 디자이너인 오카자와 다카히로와 결혼한 히로스에 료코는 그해 첫 아들을 낳았지만 2008년 이혼했다.
그런데 2014년 3월, 히로스에 료코가 동료 배우 사토 타케루와 불륜설에 휘말렸다.
히로스에 료코는 불륜설이 불거진 이듬해 셋째 딸을 낳으며 가정을 지켜나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박소영 기자]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하지만 이젠 불륜으로 얼룩진 책받침 여신. 다행히(?) 대한민국 스타의 이야기가 아니다. 바다 건너 일본의 ‘원조 국민 여동생’ 히로스에 료코가 주인공이다.
1980년생인 히로스에 료코는 1994년 CF모델 선발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삐삐 광고로 스타 대열에 든 그는 1997년 신드롬 급 인기를 끌었다. 인형처럼 사랑스러운 비주얼과 보는 이들을 무장해제 시키는 미소가 트레이드마크.
심지어 연기력도 인정 받았다. 1999년 영화 ‘철도원’과 ‘비밀’로 각종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고 두 작품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얻었다. 특히 ‘비밀’은 일본보다 3년 늦은 2002년 국내에서 개봉했는데 5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동원했다.
덕분에 그해 연말에는 한국 팬들을 위해 팬미팅을 열기도 했다. 이것이 그의 인생 최초의 팬미팅이었다. 2003년엔 국내 영화 ‘바람의 파이터’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돼 양동근과 호흡을 맞출 ‘뻔’했다. 대신 일본 영화 ‘연애사진’으로 다시 한번 한국 팬들을 매료시켰다.
하지만 부도덕한 사생활이 문제였다. 2003년 모델 겸 패션 디자이너인 오카자와 다카히로와 결혼한 히로스에 료코는 그해 첫 아들을 낳았지만 2008년 이혼했다. 2년 뒤인 2010년엔 캔들 아티스트 캔들 준과 재혼해 이듬해 둘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그런데 2014년 3월, 히로스에 료코가 동료 배우 사토 타케루와 불륜설에 휘말렸다. 당시 사진도 공개됐는데 히로스에 료코가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와 달리 몸매가 드러난 타이즈 차림으로 늦은 밤 사토 타케루의 집에 들락거리는 모습이었다.
이때가 캔들 준이 일본 대지진 피해 지역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친 시기와 맞물리며 그의 불륜은 더 큰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양측 소속사는 친한 선후배 사이일 뿐이라며 불륜 사실을 부인했다. 히로스에 료코는 불륜설이 불거진 이듬해 셋째 딸을 낳으며 가정을 지켜나갔다.
그러나 최근 불거진 불륜설은 팩트였다. 히로스에 료코는 지난 5월 중순, 미슐랭 1성급 프렌치 레스토랑 오너 셰프 토바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데이트를 즐기며 스킨십 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심지어 이달 초에는 두 사람이 같은 호텔에 숙박하는 모습이 포착돼 또다시 불륜 의혹을 받았다.
결국 히로스에 료코 측은 “사생활이지만 본인이 책임을 가지고 행동하도록 엄중하게 주의를 줬다. 소란을 일으킨 점 죄송하다”고 불륜설을 인정했다. 토바 또한 트위터를 통해 “료코의 가족과 우리 가족, 여러분들에게 상처를 줬다. 냉정한 판단이 부족한 행동을 했다”고 사과했다.
무려 두 번째 불륜 의혹이다. 결국 히로스에 료코를 향한 방송계 손절이 이어지고 있다. 그가 주연을 맡아 6월 크랭크인 예정을 목표로 했던 영화의 제작이 연기됐다. 히로스에 료코를 광고 모델로 쓰고 있는 기린맥주 측은 8일 광고 영상을 공식 홈페이지에서 내리기도 했다.
현재 열도는 충격과 혼란에 빠진 상황이다.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 히로스에 료코를 좋아한 한국 팬들에게도 적잖은 충격이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가 불륜녀라니. 아름다웠던 추억마저 얼룩지게 만든 히로스에 료코가 원망스러울 따름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FLaMme 공식 홈페이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틸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