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회복 속 '여름철 해양사고 예방책' 마련 [정책인터뷰]
김기은 앵커>
코로나가 수그러들고 일상이 회복되면서 이번 여름에는 바다를 찾는 피서객이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정부가 여름철 해양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예방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정책인터뷰, 김세진 국민기자가 해양수산부 관계자를 만나 알아봤습니다.
(출연: 한승현 / 해양수산부 해사안전정책과 서기관)
◇ 김세진 국민기자>
저는 지금 해양수산부에 나와 있습니다.
해사안전정책과 한승현 서기관 자리 함께하셨는데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한승현 서기관>
네, 안녕하세요.
◇ 김세진 국민기자>
해마다 여름철이 되면 바다에서는 해양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주로 어떤 사고가 일어나고 있는지부터 설명해 주세요.
◆ 한승현 서기관>
사고의 유형을 살펴보면, 기상악화에 따른 실족, 파도 등으로 인한 해상추락사고를 비롯하여 선박의 운항 중 발생되는 기관 손상, 추진기 부유물 감김, 선박 충돌 등 다양한 유형의 해양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수욕장, 갯벌, 갯바위, 방파제 등에서 바다에 빠지거나 추락하는 등 인명에 위해를 끼치는 연안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로서 바다를 찾는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네, 특히 이번 여름은 일상 회복 후 첫 여름이기 때문에 아마 바다를 찾는 피서객이 굉장히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그동안 해양사고가 얼마나 일어났는지 지난해까지 실태를 정리해 주세요
◆ 한승현 서기관>
최근 5년간 연평균 2,800여 건의 해양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연평균 110명의 사망, 실종자가 발생하였는데요. 다양한 사고 예방 정책을 추진한 결과 최근 3년간 해양사고 사망, 실종 인명피해는 20년 126명, 21년명 120명, 22년 99명으로 3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네, 그래도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하니까 다행인데요. 사고는 예방 대책이 정말 중요한데요. 이번 여름을 맞아 어떤 대책을 마련했는지 알려주세요.
◆ 한승현 서기관>
먼저, 구명조끼 미착용 등으로 인해 발생되는 인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착용 편의성과 기능성이 향상된 벨트형 구명조끼를 개발하였습니다. 개발한 구명조끼를 나홀로 조업어선 등 상대적으로 안전이 취약한 선박 350여 척에 무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여객선, 낚시어선 등 다수가 이용하는 선박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점검을 실시하는 등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무엇보다 바다를 찾는 피서객들의 의식이 중요하고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해양 안전에 대한 교육이나 캠페인 같은 것들도 계획하고 계신가요?
◆ 한승현 서기관>
해양 활동과 관련된 일상 속 안전 정보를 소개하는 영상을 총 9편의 시리즈로 제작하여 방영할 예정입니다. 또한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실'을 통해 자격을 갖춘 전문 강사가 학교나 사업장에 직접 방문해서 구명조끼 착용법,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요령 등을 교육하는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한편, 생존장비 전시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을 통해 대국민 해양안전 체험 접근성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맞춤형 안전 정보도 제공이 된다고요, 어떤 내용인지 소개해 주시죠.
◆ 한승현 서기관>
소형선박의 안전 운항 지원을 위한 바다내비 앱, 레저선박 이용자 등을 위한 해로드 앱, 낚시를 위해 바다를 찾는 국민들을 위한 낚시 앱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레저활동 금지 구역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각 모바일 앱마다 비상 상황 시 구조신호를 발신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데요. 본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수단임으로 가장 먼저 사용 방법을 확인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이런 안전 정보는 어디에서 확인하면 될까요?
◆ 한승현 서기관>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를 사용한 휴대폰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IOS운영체계를 사용한 아이폰은 앱스토어를 통해 각 해당 앱을 다운로드 하여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올여름은 비가 많이 올 거라는 예보도 많은데요. 기상 변화도 많을 것 같은데요. 예측하기 쉽지 않은 날씨에는 어떻게 대비할 계획인가요?
◆ 한승현 서기관>
기상특보 시 선박의 출항 통제와 항행안전 정보 등을 VHF 방송, 바다내비 앱 ,해로드 앱 등을 통해 신속하게 제공하는 한편, 종합상황실과 소속기관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운항상황센터를 24시간 운영 중입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혹시 해양사고가 발생했다면 어디로 긴급 연락을 해야 할까요?
◆ 한승현 서기관>
해양수산부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시거나 육상과 마찬가지로 국민 누구나 알고 계신 119, 또는 해양경찰청 122로 신고하시면 됩니다. 이에 추가하여 해양수산부 종합상황실 전화 044-200-5896 또는 5897번으로도 신고하실 수 있습니다.
◇ 김세진 국민기자>
이런 예방대책이 올 여름철 해양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한승현 서기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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