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주차장 입구에 닷새째 차만 '덩그러니'…대체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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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상사 건물 주차장 입구에 주차된 차량이 닷새째 자리를 지키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차량 운전자는 이 건물 상가 임차인인 40대 남성 A씨인 것으로 파악됐고, A씨는 지난 21일 상가 지하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한 뒤 다음 날 오전 8시30분께 출차하면서 주차장 입구에 차량을 방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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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상사 건물 주차장 입구에 주차된 차량이 닷새째 자리를 지키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차량은 해당 상가 건물 40대 임차인의 소유인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인천 논현경찰서는 지난 22일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의 8층짜리 상가 건물 관리단으로부터 "차량 운전자가 주차장 입구에 차를 두고 사라졌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운전자는 차단봉이 내려진 요금 정산기 앞에 자신의 트랙스 차량을 세워둔 채 혼자 주차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차량 운전자는 이 건물 상가 임차인인 40대 남성 A씨인 것으로 파악됐고, A씨는 지난 21일 상가 지하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한 뒤 다음 날 오전 8시30분께 출차하면서 주차장 입구에 차량을 방치했다.
A씨를 신고한 건물 관리단 측은 "A씨와 평소 관리비 징수 문제로 분쟁이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신고받은 경찰은 A씨에게 출석 통보를 하려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자 A씨 거주지를 찾아가 그의 가족에게 출석 요구를 전달한 상태다.
A씨가 차량을 방치한 곳은 도로교통법상 도로가 아닌 상가 건물 내부여서 견인 조치를 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경찰은 추후 A씨를 불러 조사한 뒤 일반교통방해와 업무방해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 A씨가 고의로 출석을 거부하면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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