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터널 완공…이제 단 하나 절차 남았다
일본 도쿄전력이 오염수 방류 해저 터널 공사에 투입했던 중장비를 오늘(26일) 철거했습니다. 즉 터널 공사가 끝났다는 얘기입니다. 남은 건 내일모레 방류 전 최종 검사와 국제원자력기구 조사단의 최종 보고서입니다. 주변국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본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현예 특파원입니다.
[기자]
후쿠시마 제1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이 오염수 방류에 사용할 해저터널 공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도쿄전력은 대형 크레인을 동원한 굴착기 철거 등 작업 사진을 일부 공개하며 사실상 작업 완료를 알렸습니다.
오염수는 이 터널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에서 약 1km 떨어진 앞바다로 방류될 예정인데, 방류구에 덮개를 씌우는 일만 마치면 오염수 해양방류를 위한 공사는 끝납니다.
이제 남은 절차는 사실상 하납니다.
내일 2주간의 시운전이 끝나면, 이번주 수요일부터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최종 검사를 받게 됩니다.
이 검사가 끝나면 방류 인허가 절차는 완전히 끝나는 겁니다.
조만간 검증을 맡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단의 최종 보고서가 나오면 기시다 총리가 직접 방류 일정을 정하게 됩니다.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도쿄전력의 원전 투어도 이르면 다음달 시작합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안전성을 알리기 위해 연간 1만명에게 원전 투어를 실시하겠다고 JTBC에 밝혔습니다.
여행사와 연계한 관광으로 약 3000명을 받고, 나머지 7000명은 무료로 후쿠시마 원전을 둘러보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 도쿄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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