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두 번 했는데 '막내'…"에이징 커브 논란 지우고 싶었어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형들이 나이가 있어서 빠지면."
김상수(33·KT 위즈)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두 번재 FA 자격을 얻었다.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그는 4년 29억원에 KT와 계약했다.
FA를 두 번이나 했지만, 1루수 박병호(37), 2루수 박경수(39), 3루수 황재균(36)으로 팀 내야진이 꾸려지면 김상수가 막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형들이 나이가 있어서 빠지면…."
김상수(33·KT 위즈)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두 번재 FA 자격을 얻었다.
2009년 삼성 라이온즈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그는 2019년 시즌을 마치고 첫 FA 자격을 얻었다. 3년 총액 18억원에 삼성에 잔류했다.
FA 3년 간 120경기 이상을 나서면서 팀 내야 중심을 잡았던 그는 지난시즌 72경기에서 타율 2할5푼1리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그는 4년 29억원에 KT와 계약했다.
처음으로 팀을 옮긴 그는 4월 한 달 동안 23경기에서 타율 2할5푼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5월 23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로 반등에 성공했다. 6월에는 16경기에서 타율 3할3푼9리로 더욱 방망이의 힘이 생겼다.
지난 17일과 18일에는 목 담 증세로 제외됐던 가운데 20일 수원 롯데전에서 교체 출장해 2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시동을 걸었고, 21일에는 1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로 복귀해 5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22일 롯데전과 23일 KIA전에서는 각각 볼넷 하나와 안타 하나를 기록하는데 그쳤던 김상수는 24일 다시 3안타 활약을 했다. 시즌 타율은 3할5리.
FA를 두 번이나 했지만, 1루수 박병호(37), 2루수 박경수(39), 3루수 황재균(36)으로 팀 내야진이 꾸려지면 김상수가 막내다. 그만큼, 책임감과 열정이 따르고 있다.
김상수는 "목 담 증세는 많이 좋아졌다. 팀 내 야수 형들이 나이가 있어서 빠지면 교체 선수가 없다. 미안했다"라며 "타격감이 계속 좋다. 타격이 좋으면 밀어치는 타구가 많이 나오는데 최근 들어서 그런 타격이 나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3할 타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그는 "타율 수치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출루에 신경쓰고 있다. 감독님께서도 그걸 알고 계셔서 상위 타선에 기용하시는 거 같다. 뒤에 나오는 타자들이 좋아서 내가 출루하면 득점 루트가 다양해진다. 출루에 목적을 두는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KT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상수는 "KT의 장점은 선발투수가 좋아서 연승이 가능하다. 5할 승률 마이너스를 줄여가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 팀"이라며 "형들이 다 경험이 많아서 편안하고 즐겁게 하고 있다. 오랜만에 야구가 재밌다. 야구가 생각하는대로 되는 거 같아서 기분 좋다"고 했다.
14년 간 함께 했던 삼성을 떠나 KT에서의 새 출발. 김상수는 "KT에 오면서 에이징커브 논란을 지우고 싶었다. (야구를) 더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는데, 지금까지는 잘 되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고소영♥장동건, 딸 얼굴 공개..“눈이 아빠 붕어빵”
- [종합]'똑순이' 김민희인데 공황장애가 얼마나 심했으면…"대사 4줄도 못외울 정도가 왔다"
- 김혜영 "세 번의 이혼끝에 우울증…약 먹으려던 순간 아들이 살려" ('마이웨이')[SC리뷰]
- 故 최진실 딸, "의사가 '세 쌍둥이 임신한 배' 같다고" 직접 공개한 '튼살 후유증'
- “한혜진♥주우재 천생연분”..재산 2조 서장훈 축의금은 얼마? “1억은 내야” (연참3)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