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여성민우회 “춘천시의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발언 시의원 자율성 보장해야”

춘천여성민우회(상임대표 이경순)는 26일 성명서를 내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는 춘천시민과 무관하지 않다”며 “춘천시의회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반대 문구를 노트북에 부착한 시의원 징계 남발을 중단하고 발언의 자율성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춘천여성민우회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류에 관해 시민들의 의견이 분분한 상황에서 시민의 대변인이자 입법기관인 의원도 의견을 표현할 수 있다”며 “시의회 내부에서 충분한 논의없이 의장직권으로 발언을 막는 것은 직권남용”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춘천시의회는 나유경 시의원이 회의 중 사용하던 노트북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붙이고 행정사무감사에 임하자 본회의에서 징계요구안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