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김영규 대표, 내부 비리에 도의적 책임지고 사임

박상후 기자 2023. 6. 2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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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 스튜디오드래곤 공동대표가 사임했다.

CJ ENM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은 26일 조회공시를 통해 '일신상의 사유로 김영규 대표이사가 사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영규(콘텐트 부문)·김제현(경영 부문) 공동대표 체제에서 김제현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김영규 공동대표의 사임은 내부에서 제기된 횡령 의혹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최근 자사 소속 PD가 드라마 관계자들에게 로비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회삿돈까지 횡령했다는 제보를 받고 내부 감사에 착수했다.

A 씨의 통장 내역을 확인한 결과 부정행위가 적발됐으며 제작비 횡령 정황도 포착됐다. 이에 스튜디오드래곤은 즉시 A 씨를 해고 처리했다. 이와 관련 CJ그룹은 A 씨에 대한 민형사상 조처를 검토 중인 상황이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스튜디오드래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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