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 낳는 피프티 피프티 가르기? "멤버 강탈"vs"말도 안돼" 점입가경[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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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의 기적'이라 불리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를 둘러싼 갈등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멤버들의 빼가려는 불순한 의도를 가진 세력이 있고, 그 세력이 워너뮤직코리아에 접근한 정황이 있다는 소속사 어트랙트와 해당 주장이 사실무근이라는 워너뮤직코리아가 맞서면서 갈등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외부세력이 글로벌 제작, 유통을 담당하는 워너뮤직코리아에 피프티 피프티와 관련한 제안을 했고, 이와 관련된 자세한 정황과 증거가 있다는 것이 어트랙트가 주장하고 있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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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중소의 기적'이라 불리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를 둘러싼 갈등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멤버들의 빼가려는 불순한 의도를 가진 세력이 있고, 그 세력이 워너뮤직코리아에 접근한 정황이 있다는 소속사 어트랙트와 해당 주장이 사실무근이라는 워너뮤직코리아가 맞서면서 갈등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어트랙트는 최근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에게 전속계약 위반을 위반하도록 유도하는 외부세력이 있다고 폭로하고 나섰다.
소속사는 외부세력이 중상모략, 감언이설을 동원해 멤버들이 잘못된 판단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필사적 각오로 맞서 싸우겠다"라고 했다.
26일에는 외부세력의 멤버 강탈 시도 사건 배후에 모 외주 용역업체와 워너뮤직코리아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외부세력이 바로 한 외주 용역업체이며, 이들이 워너뮤직코리아에 접근해 피프티 피프티를 팔아 넘기는 제안을 했다는 정황과 실질적 증거를 이미 포착했다는 것.
어트랙트는 사건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워너뮤직코리아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외부세력이 워너뮤직코리아에 접근해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팔겠다는 혹하는 제안을 한 것이 사실인지 여부를 밝혀달라는 내용이다.
워너뮤직코리아는 피프티 피프티의 해외 유통사로, 지난 4월 1일부터 어트랙트와 계약을 맺고 피프티 피프티와 관련한 해외 업무를 맡아왔다. 한때는 동지였던 두 회사가 외부세력의 개입으로 틀어질 위기에 처한 것.
워너뮤직코리아는 외부세력이 접촉한 대상으로 내용증명을 받은 것에 심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계약 이후 지금까지 워너뮤직 그룹의 역량과 네트워크를 동원하여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가 이룩한 눈부신 성과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왔지만 불미스러운 의혹이 제기돼 매우 유감스러운 마음"이라며 "어트랙트가 주장한 내용은 사실무근이며, 내용증명서를 보낸 부분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한다"라고 강력 부인했다.
이어 "워너뮤직코리아는 아티스트와 아티스트 소속사의 의견을 존중하며 글로벌 유통사로서 현재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으며, 이는 다양한 성과로 증명되고 있음을 자부한다"라며 "향후 확인되지 않은 루머의 확산과 근거 없는 추측은 자제해달라"라고 밝혔다.
다만 어트랙트가 지목한 외부세력이 워너뮤직코리아는 아니다. 외부세력이 글로벌 제작, 유통을 담당하는 워너뮤직코리아에 피프티 피프티와 관련한 제안을 했고, 이와 관련된 자세한 정황과 증거가 있다는 것이 어트랙트가 주장하고 있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어트랙트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불순한 의도를 가진 제3의 세력이 멤버들에게 접근했다. 워너뮤직코리아에 정확한 입장표명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라며 "관련해 조사 중에 있으니 곧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11월 갓 데뷔한 그룹으로, '큐피드'로 데뷔 약 4개월 만에 빌보드 '핫 100'에 진입하며 K팝 새 역사를 썼다. 이 곡은 '핫 100'에서만 13주간 차트인을 하며 K팝 걸그룹 최장 기록을 세웠다. 특히 피프티 피프티의 기록은 대형 기획사가 아니라 지금까지 이름조차 잘 알려지지 않았던 중소 신생 연예기획사에서 만들어낸 것으로 그 성과가 더욱 값지다는 평가를 받았다.
'큐피드'로 시작한 피프티 피프티의 신드롬은 이제 막 시작한 참이었다. 최근에는 두아 리파 등 팝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기대작 '바비' OST에도 참여하며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었으나 멤버의 건강 문제로 인한 활동 공백에 때마침 공백을 치고 들어온 외부세력의 개입으로 활동에 적신호가 커졌다.
누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려고 했을까. 피프티 피프티를 둘러싼 갈등 전개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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