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철 수석, BIFF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이용관 이사장 사의 표명[공식]

김현록 기자 2023. 6. 2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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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한 허문영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대신해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가 직무 대행에 나선다.

앞서 여성영화인모임,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한국영화감독협회, 한국영화배우협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등 18개 영화 단체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임시총회를 앞두고 ▲ 투명한 절차와 검증을 거치지 않고 선임된 조종국 운영위원장 해촉 ▲ 올해 영화제는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가 책임지고 준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부여 ▲ 이용관 이사장을 포함한 현 영화제 총회 구성원은 향후 영화제의 발전을 위하여 조속히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영화제가 혁신위원회를 통하여 새로운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권한 혁신위원회에 위임 등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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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 출처|부산국제영화제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사임한 허문영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대신해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가 직무 대행에 나선다.

부산국제영화제는 26일 부산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2차 임시 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2023년 부산국제영화제 1차 임시총회로 선출된 조종국 운영위원장의 해촉 안건(참석인원 28명, 찬성 16표, 반대 12표)이 가결됐다.

또 또한,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 사임과 조종국 운영위원장 해촉에 따른 궐위로 직무대행 체제를 위한 규정도 개정돼 남 수석프로그래머가 직무대행을 맡는다.

'집행위원장이 사고가 있을 때 수석 프로그래머가, 전문 후단의 집행위원장(운영위원장)이 사고가 있을 때는 부집행위원장이 그 직무를 대행한다'라는 개정안에 따라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의 궐위는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가, 조종국 전 운영위원장을 대신해 강승아 부집행위원장이 그 직무를 대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부산국제영화제 혁신위원회 준비위원회는 혁신위원회 구성 및 역할에 관해 차기 이사회에 상정, 보고할 것을 밝혔다. 혁신위원회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새로운 비전과 발전 방향 설정, 누적된 문제 점검, 차후 신규 이사장 선임, 그리고 30주년 준비를 위해 마련하기 위해 영화제에 관한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다룰 예정이다.

▲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제공|BIFF

또 이용관 이사장은 이날 날짜로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5월 초,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퇴 발표 이후, 1달 넘게 지속된 내외부의 갈등과 진영 논리가 판을 치는 영화제의 모든 사태에 대해 이용관 이사장은 전적으로 책임을 지겠다며 사임을 발표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 5월 15일 부산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영화제 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를 해 놓고 물러나겠다고 표명하였으나 사태는 그조차 이행이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자 결국 이사장이 직접 이 모든 것들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히기에 이르렀다.

이 이사장은 이사회와 집행위원회에 보내는 전언을 통해 외압에 휘둘리지 않는 의연한 자세로 영화제의 버팀목이 되어줄 것과 묵묵히 일하고 있는 사무국 직원들을 보호해 주길 간청했다는 후문이다. 영화제 임직원 모두에게는 구성원 모두가 참혹하게 유린당하고 있는 암담한 상황이 본인의 사임으로 극복될 것이라 판단했다며 미안한 마음을 밝혔다고 전해졌다.

이에, 이사진 및 집행위원회는 이용관 이사장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가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이사장으로 소임을 다해주길 당부하며, 이용관 이사장이 복귀할 수 있도록 별도의 회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여성영화인모임,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한국영화감독협회, 한국영화배우협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등 18개 영화 단체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임시총회를 앞두고 ▲ 투명한 절차와 검증을 거치지 않고 선임된 조종국 운영위원장 해촉 ▲ 올해 영화제는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가 책임지고 준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부여 ▲ 이용관 이사장을 포함한 현 영화제 총회 구성원은 향후 영화제의 발전을 위하여 조속히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영화제가 혁신위원회를 통하여 새로운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권한 혁신위원회에 위임 등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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