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억대 상품권 사기…50대 맘카페 운영자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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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상품권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맘카페 회원들로부터 수백억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된 운영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회원 수 1만 5000명 규모의 맘카페를 운영하며 회원 61명을 상대로 금품 142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백화점 상품권에 투자하면 3~4개월 후 투자금에 30%의 수익금을 얹어 원금을 돌려주겠다며 회원들을 속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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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61명 상대로 142억원 가로채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백화점 상품권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맘카페 회원들로부터 수백억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된 운영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회원 수 1만 5000명 규모의 맘카페를 운영하며 회원 61명을 상대로 금품 142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피해자 282명으로부터 자금 약 464억원을 유사수신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백화점 상품권에 투자하면 3~4개월 후 투자금에 30%의 수익금을 얹어 원금을 돌려주겠다며 회원들을 속였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초기 실제로 수익을 나눠주며 신뢰를 쌓은 뒤 재투자를 유도했다. 이후 회원들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다른 회원들에게 수익금으로 교부하는 돌려막기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왔다.
피해자 대다수는 주부였으며 11억 7000만원을 A씨에게 투자했다가 돌려받은 경우도 있었다.
검찰 관계자는 “A씨와 함께 불구속 송치된 공범 4명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피고인 A씨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혁 (leej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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