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사랑 첫걸음" 대전시, 태극기 게양 활성화 사업 추진

정인선 기자 2023. 6. 2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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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태극기 게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가정용 태극기 세트 무상 보급, 아파트 외벽 태극기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3·1절 한 세종시민이 자신이 사는 아파트 베란다에 일장기를 게양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올해 하반기를 태극기 게양 활성화의 호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3·1절 일장기 게양 논란으로 태극기 게양에 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시민들의 태극기 사랑을 고양하고 국경일·기념일에 태극기 게양을 장려하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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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수급자·장애인·유공자에 태극기 세트 무상 보급
자치구별 1개소씩 아파트 외벽에 대형 태극기 설치
행정복지센터에 태극기 판매대 설치·상시 게양 거리 운영
아파트 대형 태극기 설치 시안.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태극기 게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가정용 태극기 세트 무상 보급, 아파트 외벽 태극기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3·1절 한 세종시민이 자신이 사는 아파트 베란다에 일장기를 게양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올해 하반기를 태극기 게양 활성화의 호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올해 사업비 1억 원을 확보, 대전 5개 자치구를 통해 내달부터 태극기 게양 활성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사업은 크게 태극기 보급 확대와 태극기 선양 운동 강화로 나눠 진행된다. 지난 3·1절 일장기 게양 논란으로 태극기 게양에 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시민들의 태극기 사랑을 고양하고 국경일·기념일에 태극기 게양을 장려하겠다는 포부다.

시는 태극기 보급 확대를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오는 2026년까지 매년 1만 2500가구에 가정용 태극기 세트를 무상 보급할 예정이다. 또 자치구별 1개소씩 아파트 외벽에 대형 태극기를 설치(페인트)하고,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태극기도 선물한다.

태극기 선양 운동 강화를 위해 시·구 민원실과 전체 행정복지센터에 태극기 판매대를 설치하고, 태극기 상시 게양 거리 운영, 국경일·기념일 태극기 달기 운동 등도 추진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국가유공자, 고엽제 환자 등에게는 태극기 신청 시기 등 무상 보급에 대한 안내가 별도로 진행되며, 신분 확인 등을 거쳐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서 무상 보급할 예정이다.

이성규 대전시 행정자치국장은 "안타깝게도 올해 3·1절과 현충일에도 태극기를 게양하는 가정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며 "나라 사랑하는 마음은 태극기 게양이 첫걸음이다. 국경일·기념일 태극기 게양에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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