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례적인 롱런! '곧 38세' 모드리치, 레알과 1년 계약 연장 '사우디 제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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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인 '롱런'이다.
레알은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과 모드리치는 2024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사우디로부터 역사상 가장 높은 연봉 수준을 제안받았지만, "인생 클럽인 레알에서 다시 뛰고, 싸우고, 이기"기 위해 레알 잔류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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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이례적인 '롱런'이다. 루카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 남는다.
레알은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과 모드리치는 2024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모드리치는 세계적인 미드필더다. 2005년 19세의 나이로 본격적인 1군 생활을 시작해 크로아티아의 뛰어난 유망주로 자국의 기대를 샀다. 2008년에는 잠재력을 인정받아 토트넘 훗스퍼로 이적했고, 그곳에서 4시즌 동안 뛰며 토트넘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2012년에는 레알의 유니폼을 입었다. 3,500만 유로(약 499억 원)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입성해 서서히 레알의 핵심으로 도약한 그는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으로 팀의 '라 데시마(10번째 우승)'를 이끌며 '월드클래스'로 자리매김했다.
나이가 찰수록 실력은 더 늘어났다. 모드리치는 자신의 '라스트 댄스'로 평가받던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를 이끌고 준우승을 차지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같은 해 레알의 'UCL 3연패'도 이끈 그는 2018년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양분체제를 깬 첫 번째 선수가 됐다.
이제는 '축구 신선'으로 불려도 모자람이 없다. 모드리치는 이후에도 꾸준한 경기력으로 레알의 중원을 책임져왔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변함없는 실력으로 크로아티아를 3위까지 이끄는 면모를 보여줬다. 이번 시즌에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리그에서만 33경기에 출장하며 여전히 자신이 팀에 쓸모가 있음을 입증했다.
레알도 1년 재계약으로 보답했다. 모드리치는 레알과 함께 UCL 우승 5회를 비롯해 총 23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팀의 새로운 황금기를 이끈 주역이었다. 모드리치가 레알 잔류를 염원했던 만큼 구단의 의사가 중요했고, 레알은 모드리치와 1년 더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모드리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도 거절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사우디로부터 역사상 가장 높은 연봉 수준을 제안받았지만, "인생 클럽인 레알에서 다시 뛰고, 싸우고, 이기"기 위해 레알 잔류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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