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투신 생중계' 방조범, 이번엔 미성년자 의제강간

편광현 기자 2023. 6. 26. 19: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4월, 10대 여학생이 SNS 실시간 방송을 켠 채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만나 자살방조 혐의로 입건됐던 20대 남성이 이번엔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미성년자 의제 강간 혐의로 27세 A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 4월 서울에서 10대 C 양의 극단적 선택을 방조한 혐의(자살방조 등)로 경찰에 입건돼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0대 여학생이 SNS 실시간 방송을 켠 채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만나 자살방조 혐의로 입건됐던 20대 남성이 이번엔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미성년자 의제 강간 혐의로 27세 A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0∼21일 부천시 모텔과 만화카페에서 10대 B 양과 2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습니다.

그는 이번에도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우울증 갤러리를 통해 B 양을 처음 만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에서 A 씨는 B 양이 만 16세 미만인 사실을 알고도 성관계를 했다고 진술하는 등 혐의를 모두 인정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현행법에 따르면 만 16세 미만의 미성년자와 성행위를 하면 상대방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처벌을 받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 4월 서울에서 10대 C 양의 극단적 선택을 방조한 혐의(자살방조 등)로 경찰에 입건돼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C 양은 서울시 강남구 건물 옥상에서 투신해 숨지기 전 SNS로 실시간 중계를 했고, 수십 명이 시청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A 씨는 당시에도 "함께 극단 선택을 할 사람을 모집한다"는 글을 우울증 갤러리에 올려 C 양을 만났습니다.

경찰은 오늘 중으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편광현 기자 ghp@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