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특급루키에 반한 '팬心' 진기록 썼다, 역대 4번째 고졸신인 올스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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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민석이 고졸 신인으로서는 역대 4번째로 올스타 베스트 12에 뽑혔다.
KBO는 지난 5월부터 25일까지 21일간 올스타 베스트 12 팬투표를 진행했다.
KBO는 26일 팬투표(70%), 선수단 투표(30%)를 합산한 올스타 베스트 12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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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민석이 고졸 신인으로서는 역대 4번째로 올스타 베스트 12에 뽑혔다.
KBO는 지난 5월부터 25일까지 21일간 올스타 베스트 12 팬투표를 진행했다. 10개 구단 감독, 코치, 선수가 참여한 선수단 투표도 13~15일 각 구장에서 실시됐다. KBO는 26일 팬투표(70%), 선수단 투표(30%)를 합산한 올스타 베스트 12를 발표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드림 올스타는 롯데의 바람이 거셌다. 12개 포지션 중에서 무려 7개 부문을 차지했다. 팬투표로는 선발투수, 중간투수, 마무리투수, 1루수, 2루수, 유격수, 외야수, 지명타자까지 8개 포지션이 1등을 차지했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1루수 박병호(kt)가 고승민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서 롯데는 최종 7개 부문 1위를 배출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이름이 바로 김민석이다. 휘문고를 졸업하고 올해 롯데에 1라운드 전체 3순로 지명된 김민석은 입단 시즌부터 주전 선수로 발탁되며 59경기에 나와 184타수 45안타(2홈런) 31득점 21타점 9도루 타율 0.245 OPS 0.642를 기록 중이다. 신인왕 후보로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 결과 팬 투표에서 925,811표로 삼성 구자욱(970,157표)에 이어 외야수 부문 2위, 선수단 투표 합산 결과 최종 3위를 차지해 고졸 신인으로는 역대 4번째 베스트12 (종전 2009년 KIA 안치홍, 2017년 키움 이정후, 2019년 LG 정우영)이자, 휘문고 선배인 2017년 이정후 이후 6년 만에 고졸 신인 타자 베스트 12에 선정됐다. 선수단 투표에서는 8위(53표)였으나 팬투표가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민석은 고교 선배를 본따 '제2의 이정후', 혹은 '사직 아이돌'로 불릴 만큼 롯데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내야수로 입단했으나 입단 후 외야수로 전향한 것도 이정후를 닮았다. 점점 신인 선수가 빨리 자리잡기 어려운 KBO리그에서 올 시즌 김민석, 문현빈(한화), 박명근(LG) 등 신인 선수들의 활약은 리그에 풍부한 재미를 부여하고 있다.
김민석 뿐 아니라 롯데는 올 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는 등 꾸준히 상위권에 위치하며 2017년(3위) 이후 6년 만의 포스트시즌을 바라는 팬들의 열망에 응답했다. 그만큼 많은 표가 쏟아지면서 롯데 팬들의 힘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했다. 25일 기준 최근 10경기에서는 2승8패로 주춤,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올스타전은 다음달 15일 사직구장에서 개최된다. 롯데 선수들은 홈구장에서 올스타전이 열리는 만큼 구장을 메울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더욱 특별하게 느낄 것으로 보인다. 롯데의 '봄바람'이 불러온 팬심. 그때까지 롯데가 더 힘을 내야 하는 이유다.
▲ 드림 올스타
선발투수 : 박세웅(롯데)
중간투수 : 구승민(롯데)
마무리투수 : 김원중(롯데)
포수 : 양의지(두산)
1루수 : 박병호(kt)
2루수 : 안치홍(롯데)
3루수 : 최정(SSG)
유격수 : 노진혁(롯데)
외야수 : 구자욱, 피렐라(이상 삼성), 김민석(롯데)
지명타자 : 전준우(롯데)
▲ 나눔 올스타
선발투수 : 양현종(KIA)
중간투수 : 최지민(KIA)
마무리투수 : 고우석(LG)
포수 : 박동원(LG)
1루수 : 채은성(한화)
2루수 : 김혜성(키움)
3루수 : 노시환(한화)
유격수 : 김주원(NC)
외야수 : 이정후(키움), 소크라테스(KIA), 박건우(NC)
지명타자 : 최형우(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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