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야유' PSG 울트라스, 오지도 않은 선수에게 "환영받지 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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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이 유력한 뤼카 에르난데스가 구단 울트라스에게 경고 아닌 경고를 받았다.
독일 '빌트'는 2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스타 에르난데스가 PSG 울트라스로부터 (비공식) 성명을 전달받았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26일 "PSG는 에르난데스 영입을 착수했고 개인 합의를 했으며 이적료 협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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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이 유력한 뤼카 에르난데스가 구단 울트라스에게 경고 아닌 경고를 받았다.
독일 '빌트'는 2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스타 에르난데스가 PSG 울트라스로부터 (비공식) 성명을 전달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에르난데스는 프랑스 출신 수비수다. 2014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1군에 데뷔해 주로 레프트백으로 출전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국 프랑스의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견인하며 자신의 이름을 전 유럽에 알렸고, 이듬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에서는 센터백으로 주로 출장했다. 184cm의 비교적 작은 신장에도 뛰어난 공중 경합과 후방 커버로 포백의 중앙 수비를 비롯해 레프트백, 백쓰리의 좌측 스토퍼 모든 자리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이전부터 유리몸으로 부상병동을 자주 드나들었던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전반기 근육 부상을 당한 데 이어 11월 십자인대를 다치며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 불발은 물론 뮌헨에서의 남은 시즌을 모두 소화할 수 없게 됐다. 결국 뮌헨은 에르난데스를 판매 목록에 올렸다.
PSG가 관심을 드러냈고 합의에 임박했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26일 "PSG는 에르난데스 영입을 착수했고 개인 합의를 했으며 이적료 협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수비에 골머리를 앓았던 PSG 입장에서는 수비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에르난데스의 영입이 큰 힘이 될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PSG 울트라스의 눈에는 탐탁지 않았던 모양이다. 'Collectif Ultras Paris'의 회장인 로맹 마비예는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당신(에르난데스)은 환영받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당신이 떠날 것을 안다"라고 적었다.
이유가 있다. 에르난데스가 마르세유 출신이기 때문이다. 에르난데스가 태어난 마르세유는 PSG의 가장 큰 라이벌인 올림피크 마르세유가 있는 곳이다.
농담일 수도 있다. 다만 PSG 울트라스가 리오넬 메시는 물론 네이마르, 마르코 베라티 등에게도 거침없는 야유를 퍼부을 만큼 '강성'임은 감안해야 한다. '빌트'는 이와 관련해 에르난데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울트라스의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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