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폭 넓히는 ‘전북도-전주시-완주군 상생협력 사업, 벌써 7차

유승훈 기자 2023. 6. 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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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와 전주시, 완주군이 함께 추진 중인 상생협력 사업이 상생의 보폭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26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는 김관영 전북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추진 7차 협약식'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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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 할인혜택, 치유숲 조성, 금융중심지 지정 합심
26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전북도-전주시-완주군 상생협력사업 7차 협약식'에 참석한 김관영 전북지사(가운데)와 우범기 전주시장(왼쪽), 유희태 완주군수(오른쪽)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전북도 제공)2023.6.26./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와 전주시, 완주군이 함께 추진 중인 상생협력 사업이 상생의 보폭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1차 협약 이후 벌써 7차 협약이 맺어졌다.

26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는 김관영 전북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추진 7차 협약식’이 개최됐다.

7차 협약사업은 △전주·완주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 상호 확대 적용 △학산 치유숲 상생숲길 조성 △완주·전주 혁신도시 금융기관 유치 공동 대응으로 모두 3가지다.

먼저 ‘전주·완주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 상호 확대 적용’은 각 지역 주민에게 한정해 제공하던 공공시설 입장료 등 이용료 할인 혜택을 상호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시범적으로 동물원, 경기전, 전주자연생태관, 술테마박물관, 고산자연휴양림 등 5개 공공시설의 이용료 할인율을 전주시민, 완주군민 구분 없이 똑같이 적용키로 했다. 이후 대상 시설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학산 치유숲 상생숲길 조성사업’의 경우 전주시 서서학동 흑석골과 완주군 구이면 평촌리를 연결하는 보광재 옛길을 활용해 학산 치유숲 조성과 상하보 마을 상생숲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치유센터, 숲체험장 등 산림치유 시설과 데크로드, 야외쉼터 등 편의시설을 조성하고 전주에서 완주로 이어지는 상생숲길 정비를 통해 양 지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혁신도시 금융기관 유치 공동 대응에도 함께한다. 혁신도시 국민연금공단과 기금운영본부를 중심으로 ‘제3금융중심지 지정’ 추진에 공동 대응하자는 목적이다. 전북도를 중심으로 전주, 완주가 협력체계를 갖추고 금융·자산운용 분야 국책기관 유치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양 지역 주민들의 실생활에 체감도 높은 사업이 포함돼 있어 큰 의미가 있다”며 “실효적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상호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협약된 사업들도 내실 있게 관리함으로써 양 지역주민 편익과 공동발전을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7차 사업들은 비교적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사업들로 구성됐다”면서 “양 지역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끊임없이 고민해 향후 주민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다방면의 생활밀착형 사업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양 지역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발굴하고 계속 추진하고 있다는 것에 뜻깊다”면서 “시‧군 경계에 얽매이지 않은 채 양 지역의 행정 역량을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돼 매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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