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외교수장 "푸틴, 자기가 만든 괴물에 물려…러 정치 체계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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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렐 고위대표는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EU 외교이사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주말 사이 벌어진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이 일으킨 무장반란 사태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논평했습니다.
보렐 고위대표는 "정치체계가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고 군부 권력에 금이 가고 있다"면서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요한 결과"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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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프 보렐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바그너 그룹으로 괴물을 만들었고, 그 괴물이 지금 그를 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렐 고위대표는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EU 외교이사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주말 사이 벌어진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이 일으킨 무장반란 사태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논평했습니다.
보렐 고위대표는 "정치체계가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고 군부 권력에 금이 가고 있다"면서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요한 결과"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러시아 같은 핵보유국이 정치적 불안정성에 접어드는 것은 좋지 않으며, 이 역시 고려해야 하는 것 중 하나"라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보렐 고위대표는 무장반란이 일단락됐지만 후속 상황을 계속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를 변함없이 계속 지원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며,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외교이사회는 현지시간으로 어제(25일) 유럽평화기금을 35억 유로(약 5조 원) 늘리는 방안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유럽평화기금은 국제적 분쟁 발생 시 군사 지원에 쓰기 위해 2021년 조성돼 당초 50억 유로 규모로 준비됐지만 조성 이듬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면서 빠른 속도로 소진됐습니다.
이번 증액은 지난해 12월, 20억 유로 증액에 이은 두 번째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지현 기자 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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