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빈볼'로…해설위원 오재원의 가벼운 입

홍석준 2023. 6. 2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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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리안특급' 박찬호를 저격했던 오재원 야구 해설위원이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해설 도중 후배 투수가 '빈볼'을 던졌다고 단정한데 이어 편파성 발언까지 쏟아낸 건데요.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4일 SSG가 13-7로 앞선 7회말 삼성 투수 양창섭이 던진 공이 최정의 몸으로 향합니다.

<오재원 / SPOTV 해설위원> "이거는 대놓고 때린 건데… 저는 이런 상황을 가장 싫어합니다. 지고 있는, 많이 맞고 있는 상황에 이건 사과할 필요도 없고요. 던지자마자 이전부터 이상해서 제가 좋게 넘어가려고 했는데, 이건 대놓고 때린 거거든요."

오재원은 이 상황을 고의로 맞추기 위한 '빈볼'을 던졌다고 해석한 것.

양창섭은 개인 SNS에 탈무드의 명언을 인용해 빈볼이 아니었다는 것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고, 오재원도 같은 방식으로 맞대응해 논란은 더욱 커졌습니다.

팬들은 "빈볼이 맞더라도 의견을 사실처럼 말하면 안 된다"면서 지난달 "'코리안특급'이 너무 싫다"며 박찬호의 해설로 인해 상처를 받았다고 토로한 오재원이 후배에게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고, SSG 김원형 감독 또한 "요즘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며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오재원은 '빈볼 발언' 하루 만에 삼성에 앙금이 남은 듯한 편파성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오재원 / SPOTV 해설위원> "(SSG) 조성훈 선수를 꼽았는데, 화요일 경기도 좋은 투구로 이어졌거든요. 오늘은 꼭 승리 투수하면서 스윕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지난 10일에는 NC 입단을 꿈꾸는 유망주를 향해 "인생이 만만치 않다"며 "서울 연고 구단으로 왔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했던 오재원.

해설위원으로서의 이미지를 스스로 깎아 먹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오재원 #양창섭 #빈볼논란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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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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