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제3지대 꿈틀, 전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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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 층이 30%대 육박하는 가운데 정의당이 제3정치세력과도 통합 연대 의사를 밝히는 등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야권 구도에 변화의 기류가 일고 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노동과 녹색 정치세력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민사회를 비롯해 제3정치세력 등과의 통합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국민의당 돌풍 이후 다시 등장한 야권 제3지대, 전북에 미칠 파급력이 현재로선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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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인사 대선 과정 양당 합류, 전북 파급력 크지 않을 듯
무당 층이 30%대 육박하는 가운데 정의당이 제3정치세력과도 통합 연대 의사를 밝히는 등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야권 구도에 변화의 기류가 일고 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노동과 녹색 정치세력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민사회를 비롯해 제3정치세력 등과의 통합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2016년 전북지역 총선에서는 국민의당이 지역구 의석 7석을 차지하며 더불어민주당과 당시 새누리당 등 거대 양당을 제쳤으며 특히 전북과 광주·전남 등 호남권에서 맹주로 등극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 동안 제3지대에 머물며 훗날을 기약했던 전북 정치권 인물들이 모두 지난 대선 과정에서 기존 거대 양당에 합류해 전북지역 야권 재편에 얼마나 힘이 실릴지는 미지수이다.
과거 국민의당에 몸담았던 정동영, 유성엽, 김종회 전 의원 등은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했고 조배숙 전 의원은 국민의힘에 가세하며 각각 길을 달리했다.
새판을 짜겠다는 정의당은 금태섭, 양향자 신당과는 선을 긋는 등 야권 통합 연대 과정에서 무조건적인 외연 확장은 지양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의당 한병옥 전북도당위원장은 "노동과 환경분야 그리고 야권 인사 가운데 정의당이 표방하는 기치에 공감하는 인사들에게 문이 열려 있다"는 설명이다.
또 "진보 진영의 통합도 검토해 볼 수 있지만 신뢰 구축이 우선"이라면서 "총선에서 연대 등을 통해 신뢰를 쌓고 이후 통합 논의 등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이 구상하고 있는 야권 신당은 큰 틀에서 보면 진보 진영의 새틀짜기에 무게를 두고 추진하는 것이어서 전북지역 야권 구도에 변화를 끌어내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특히 신당을 거론하는 정의당은 최근 전북지역 지방선거에서 존재감이 과거에 비해 현격히 약화됐다.
아울러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금태섭과 양향자 의원도 전북과의 연관성을 찾기 쉽지 않다.
국민의당 돌풍 이후 다시 등장한 야권 제3지대, 전북에 미칠 파급력이 현재로선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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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김용완 기자 deadl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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