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반려동물 키우기 좋은 도시 우뚝… 테마파크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
인천이 반려동물 키우기 좋은 도시로 우뚝 설 전망이다. 인천시가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사업에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시는 26일 반려동물 테마파크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시는 예산 6천700만원을 투입, 오는 12월까지 용역을 마칠 예정이다.
시는 지역의 반려동물 수가 점점 늘고 있다고 판단, 이에 맞는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인천은 지난 2020년 기준 전체 가구 중 16.9%인 19만4천가구가 반려동물 32만3천600마리를 기르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인 15%보다 높다.
게다가 인천지역 등록 반려동물 수는 2020년 12만8천375마리에서 2021년 16만1천154마리, 지난해 18만1천490마리로 해마다 약 13%씩 늘어나고 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수영장, 놀이터 등 놀이시설과 장례·화장 등을 위한 장묘시설, 동물병원 등을 만들기 적합한 장소를 찾는 등 기본구상(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테마파크에 장묘시설을 반드시 포함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인천지역에는 반려동물을 화장할 수 있는 시설이 1곳도 없기 때문이다. 시는 현재 중구 오성산공원과 수도권매립지를 반려동물 테마파크로 조성할 후보지로 물망에 올리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이번 용역 과업지시서에 주요 내용으로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에 대한 로드맵 설정과 사업화 방안 수립 등을 담았다. 또 교통 관련 계획과 지역주민 요구사항 검토, 개발 여건 분석 등도 포함해 시민의 의견도 충분히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시작으로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인천이 반려동물 키우기 좋은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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